두산 베어스, 린드블럼 영입 ‘니퍼트와 결별 확정’

입력 2017-12-11 14: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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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롯데에서 뛰었던 조쉬 린드블럼을 영입하며 두산에서 오랜 기간 활약했던 더스틴 니퍼트와 결별을 확정했다.

두산은 11일 오후 공식자료를 통해 "두산 베어스가 11일 우완 조쉬 린드블럼(Josh Lindblom, 30세)과 총액 14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 출신의 린드블럼은 2015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 해 32경기(210이닝)에서 13승11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고, 이듬해에는 30경기(177.1이닝)에서 10승13패 5.2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린드블럼은 지난 7월 대체 외국인 선수로 롯데에 복귀, 12경기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NC 다이노스와 준플레이오프에서도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1.93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롯데와 재계약 협상이 최종 무산되면서 KBO리그 내 타 구단 이적을 추진했다.

두산베어스 관계자는 “키 195cm, 체중 105kg의 건장한 체격에다 젊은 나이, 위력적인 구위 등 린드블럼이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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