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맥커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자유계약(FA) 선수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있는 외야수 앤드류 맥커친(31)이 트레이드 블록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버스터 올니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윈터미팅 기간, 맥커친이 트레이드 블록에 올라있다고 전했다.
이어 맥커친이 이번 시즌 왼손 투수를 상대로 OPS 1.131과 21개의 장타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왼손 투수 킬러라는 것.
맥커친은 왼손 투수를 상대로 통산 OPS 0.973을 기록하는 등 매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전체 OPS 0.866에 비해 0.1 이상 높은 수치.
또한 맥커친은 지난해 OPS 0.766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 시즌에는 OPS 0.849를 기록하는 등 나은 성적을 기록했다.
다만 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가치는 높지 않은 상황. 또한 메이저리그가 홈런의 시대로 접어들며, 30개가 되지 않는 홈런은 큰 가치를 지니지 못한다.
맥커친은 지난 2013시즌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2014시즌에는 OPS 1위에 올랐으나 최근에는 기량 저하를 겪고 있다.
한편,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은 11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월트디즈니 돌핀 리조트에서 열린다. 윈터미팅에서는 여러 트레이드가 논의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