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하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노릴 후보로 평가 받았던 오른손 선발 투수 맷 하비(28, 뉴욕 메츠)가 트레이드 될 위기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는 11일(한국시각) 뉴욕 메츠가 이번 오프 시즌에 최소 두 팀과 하비 트레이드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하비에 대한 트레이드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다만 현재 하비에 대한 가치가 최저치이기 때문에 실제 트레이드 성사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였다.
하비는 메이저리그 5년차로 이번 시즌 19경기(18선발)에서 92 2/3이닝을 던지며, 5승 7패와 평균자책점 6.70 등으로 처참하게 무너졌다.
당초 뉴욕 메츠는 이번 시즌 젊고 빠른 공을 던지는 선발진을 중심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렸으나 계획은 부상과 부진 등으로 산산조각났다.
하비는 지난 2013년 178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27 등을 기록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4위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다.
이후 2014시즌을 부상으로 날렸고, 2015시즌에 복귀해 189 1/3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71 등을 기록하며 부활하는 듯 했으나 지난해부터 큰 부진을 보였다.
하비는 이번 오프 시즌 마지막 연봉 조정 협상 자격을 가진다. 따라서 2018시즌 이후 자유계약(FA) 선수 자격을 얻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