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어랜드와 계약’ 보스턴, J.D. 마르티네스 영입에 집중

입력 2017-12-19 07: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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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마르티네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미치 모어랜드와 계약한 보스턴 레드삭스는 에릭 호스머(28) 대신 J.D. 마르티네스(30) 영입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보스턴은 19일(한국시각) 모어랜드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보스턴은 1루 보강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이는 호스머 영입을 포기한다는 것을 뜻한다.

이를 놓고, 보스턴이 마르티네스 영입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보스턴은 호스머 대신 마르티네스를 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마르티네스는 이번 FA 시장 최대어 중 하나. 선발 투수인 다르빗슈 유, 1루수 호스머와 함께 가장 높은 총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캇 보라스를 등에 업은 마르티네스는 총액 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노리고 있다. 7년-2억 1000만 달러, 연평균 30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티네스는 이번 시즌 119경기에서 타율 0.303와 45홈런 104타점 85득점 131안타, 출루율 0.376 OPS 1.066 등을 기록했다.

이는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홈런. 또한 홈런 뿐 아니라 OPS 등 전체적인 성적에서 커리어 하이로 볼 수 있다.

특히 마르티네스는 애리조나 이적 후 62경기에서 타율 0.302와 29홈런 65타점, OPS 1.107 등을 기록하며,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마르티네스의 활약은 포스트시즌에서도 이어졌다. 비록 애리조나는 3패로 패했으나, 마르티네스는 지난 7일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서 3안타(1홈런)를 때렸다.

또한 마르티네스는 이번 시즌 왼손 투수의 저승사자로 군림했다. 왼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0.376와 OPS 1.356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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