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 일승’ 윤균상, 본격 반격의 시작…사이다 전개 기대해

입력 2017-12-20 0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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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일승’ 윤균상, 본격 반격의 시작…사이다 전개 기대해

‘의문의 일승’ 윤균상의 반격, 이제부터 시작이다

1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극본 이현주/연출 신경수/제작 래몽래인) 15,16회는 김종삼(윤균상 분)의 위기에서 반격으로 이어지는 롤러코스터 행보로 안방극장을 휘어잡았다. 특히 부패한 세상을 향한 분노를 드러내며, 악의 축 이광호(전국환 분)을 잡을 때까지 형사로의 삶을 살겠다고 선언하는 김종삼의 모습은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날 경찰로 복귀한 김종삼은 오일승이라는 이름으로 암수전담반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암수전담반 담당 검사 김윤수(최대훈 분)는 김종삼의 정체에 대한 의심을 거둘 수 없었다. 이에 김윤수는 진짜 오일승의 시체를 찾아내며, 김종삼이 오일승으로 신분세탁을 한 사형수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김윤수는 전직 대통령 이광호의 비자금 사실을 밝혀내기 위해 김종삼을 압박했다. 김종삼의 길과 오일승의 길 중 하나를 택하는 양자택일을 제안한 것. 결국 김종삼은 이광호를 잡을 수 있는 자백을 결심, 김윤수와 신분세탁 건으로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하지만 국정원의 방해로 김종삼은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했다. 모든 것이 김종삼을 위기로 내몰고 있었다. 그때, 깜짝 놀라는 반전이 펼쳐졌다. 김종삼이 이광호의 비자금을 밝힐 수 있는 띠지가 둘러싸인 돈뭉치를 빼돌린 것. 이에 김윤수는 기자회견에서 이광호의 비자금을 폭로했다. 더불어 내부고발자 오일승의 안전이 염려된다고 세상에 알리며, 그들이 김종삼을 함부로 죽일 수 없게 만들었다.

김종삼의 기지가 통쾌함을 안긴 동시에, 그의 굳은 결심은 향후 전개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이광호와 국정원 세력의 추악한 끝을 본 김종삼은 이들에게 의형제 딱지(전성우 분)를 죽인 설움을 쏟아낸 후, “이제 시작이야”라며 묵직한 경고를 날렸다. 뿐만 아니라 이광호를 잡을 때까지 오일승으로 살겠다고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광호에게 복수를 결심한 김종삼의 반격은 이제 시작됐다. 딱지로 인한 각성 후, 김종삼이 보여준 활약은 앞으로 이광호와 팽팽한 대치가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 김종삼과 김윤수의 반격에 당한 이광호 및 국정원 세력이 얼마나 더 악인의 모습을 보여줄지, 이에 맞서 김종삼은 어떤 활약상을 보이게 될지, 새로운 전면전을 예고한 ‘의문의 일승’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방송 말미 진진영(정혜성 분)에게 10년 전에 진성그룹 18층에 있던 이유는 “너 때문이야”라고, 뒤늦은 고백을 하는 김종삼의 모습은 설렘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이 함께 있던 곳이자 진진영의 아버지가 죽임을 당한, 10년 전 진성그룹 18층에서는 어떤 사건이 벌어졌는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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