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단장된 '제2회 동아닷컴's PICK'은 그 어떤 시상식보다 객관적으로 수상자를 선발했고, 여러분은 상 이름만 들어도 오직 한 사람만 떠오르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수상자와 찰떡궁합 케미를 자랑하는 ‘동아닷컴’s PICK'. 동아닷컴이 선정한 2017년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한 아티스트들을 소개하겠습니다.
◆ 수상명 : 오늘은 감독상
조유경 기자
‘여배우는 오늘도’에서 문소리가 벤 밖으로 나와 ‘으아아아악~!’고함을 지르며 뛰던 모습을 떠올리면 아직도 웃음이 나온다. 문소리인 듯, 문소리 아닌 여배우의 삶을 보며 우리와 함께 고단한 삶을 달리고 있는 한 사람의 모습을 보았다. 그 모습을 스크린으로 담은 연출자 문소리에게 ‘오늘은 감독상’을 바친다. 덧붙여 깜짝 출연하신 장준환 감독에게 최고의 카메오상을.
정희연 기자
“연기력은 두 말 하면 잔소리, 연출까지 이렇게 잘 해낼 줄이야. 예상을 뛰어넘는 재기발랄한 영화를 만들어냈다. ‘매력 만점’ 배우 문소리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그의 연출작 ‘여배우는 오늘도’까지 좋아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여배우를 주인공으로 세운 자전적인 영화지만 평범한 관객들도 공감할 포인트가 많다. 우리도 어딘가 에서는 나를 감추고, 연기하는 순간이 있지 않았나. 한국의 메릴 스트립? 메릴 스트립이 못하는 ‘연출’을 문소리는 했다!”
최윤나 기자
“‘여배우는 오늘도’를 통해 스크린 밖의 여배우는 어떤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됐다. 그런 생각을 들게 만든 ‘배우 아닌 감독’ 문소리에게 이 상을 전한다. 또 한 번 그를 감독으로 만날 날을 기대해본다. 여우주연상은 숱하게 받았던 그에게 ‘오늘은 감독상’을!”
◆ 수상소감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를 통해 동아닷컴 '오늘은 감독상'을 받게 돼 기쁩니다.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는 제게 의미가 큰 작품입니다. 연출, 주연, 각본을 맡아 2017년에 개봉한 것만으로 감사한 마음이 컸는데,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습니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2018년에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와 장률 감독님, 박해일 배우와 함께 작업한 작품 등으로 인사드리게 될 것 같아요. 계속 '열심히 달리는 문소리'의 모습으로 만나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데스크 한줄평: 언니는 오늘도 열일 중, 워킹맘의 아름다운 표본 - 이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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