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글러스:비서들’ 백진희, 최다니엘이 무심한 듯 다정한 ‘모자 툭 씌워주기’ 스킨십으로 ‘심쿵 설렘’을 유발한다.
백진희와 최다니엘은 KBS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극본 조용/ 연출 김정현/ 제작 스토리티비)에서 각각 리더를 곁에서 챙기고 보조하는 재능이 탁월해 임원들 사이에서 ‘하늘이 내린 맞춤형 서포터’로 인정받는 비서 좌윤이 역을, YB애드 영상사업부 상무이자 철저히 베일에 휩싸인 고대 미술품 같은 남자 남치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지난 8회 방송분에서는 극중 치원이 윤이에 대한 마음을 깨닫고 입맞춤을 건네는 장면이 담기며 핑크빛 로맨스를 드리웠다.
무엇보다 1일(오늘) 방송분에서는 백진희와 최다니엘이 보는 이들의 심장을 저격할, ‘심쿵 깨알터치’를 선보인다. 극중 목욕탕에서 목욕을 마치고 나온 윤이 앞에 치원이 나타나더니, 윤이의 젖은 머리를 보고는 외투에 달린 모자를 씌워주는 장면. 하지만 백진희는 최다니엘의 갑작스런 스킨십에 당황하는가 하면, 이내 버럭 화를 낸 후 씩씩대며 걸어가는 모습으로 최다니엘을 황당하게 만든다.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끌리는 마음을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하게 된 것인지 로맨틱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백진희와 최다니엘의 심쿵 ‘모자 툭 씌워주기’ 스킨십 장면은 서울 용산구에 있는 한 목욕탕 앞에서 진행됐다. 두 사람은 극중 치원이 윤이에게 무심한 듯 시크하게 모자를 씌워주며 ‘심쿵 설렘 포인트’를 유발하는 이 장면을 앞두고 대본을 보며 의견을 주고받는 등 진지한 리허설을 진행했다. 이어 촬영에 돌입하자, ‘척하면 척’하는 ‘찰떡 호흡’으로 짧은 시간 내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더욱이 백진희와 최다니엘은 영하로 떨어진 추운 날씨에도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게 웃으며 동선과 대사를 맞춰보는 모습으로 촬영장의 열기를 높였다. 이른 아침부터 촬영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캐릭터에 대한 깊은 집중력을 발휘, 장면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으로 새로운 명장면 탄생을 예감케 했다.
제작진 측은 “9회 방송분에서는 서로 마음을 확인한 윤이와 치원이 작은 일에도 서로를 의식하는 등 감정의 변화를 보이는 모습이 담길 것”이라며 “백진희와 최다니엘을 비롯해 ‘저글러스:비서들’ 모든 배우들이 새해에도 열심히 촬영에 매진 중이다.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BS 월화 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 9회 분은 1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