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관리사는 정년이 따로 없어, 오랜 기간 동안 직장인으로 근무가 가능하다. 그 이후에는 관련 업종을 창업할 수도 있다. 과거에는 정년을 앞둔 남성들의 응시율이 독보적으로 높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과 여성의 자격증 응시율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 주택관리사 시험에 합격하여, 서울 시내 한 아파트 단지에서 관리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에듀윌 출신 배 모씨는 현재 주택관리사로서의 삶에 만족도가 대단히 높다고 이야기했다. 배 소장은 “출퇴근 시간도 정확하고, 월급이 밀릴 걱정도 없고, 육아를 병행하면서 맞벌이 하는 일로 이만큼 좋은 일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근무조건, 업무 내용, 급여 수준 모두 만족감을 내비쳤다.
주택관리사 시험은 1차, 2차로 나뉘어 있으며 1차는 2018년 7월 14일, 2차는 2018년 9월 22일 시행 예정이다. 주택관리사 시험은 1차 시험이 2차에 비해 합격률이 현저히 낮다. 1차만 합격하면 2차는 비교적 수월하게 합격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다만 과목이 민법, 회계원리, 공동주택 시설개론, 주택관리 관계법규, 공동주택 관리실무 등 법규나 계산 과목이 많기 때문에 난이도는 높은 편으로 보는 것이 좋다.
주택관리사 시험은 2020년부터 상대평가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에 절대평가로 시행되는 2019년까지 합격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다. 많은 전문가들은 지금이 바로 공부를 시작할 적기라고 입을 모은다.
신하늬 기자 mythuk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