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현역 최고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30, LA 다저스)가 오는 2018시즌 이후 옵트 아웃을 실행하게 될까? 그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일(한국시각) 커쇼의 옵트 아웃 실행에 대해 언급했다. 커쇼는 2018시즌을 끝으로 옵트 아웃 실행 자격을 얻는다.
MLB.com은 “커쇼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등 부상으로 재활과 휴식을 취해야 했다”며 “부상이 재발한다면, LA 다저스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커쇼가 건강을 되찾고 예년의 위력을 보여준다면, 제 2의 잭 그레인키가 되어 LA 다저스를 떠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적 후보 팀으로는 텍사스 레인저스를 꼽았다. 앞서 커쇼는 지난 2014년 LA 다저스와 7년 2억 1500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커쇼는 2018시즌을 끝으로 옵트 아웃을 실행할 수 있는 자격을 갖고 있다. 따라서 LA 다저스를 떠날 수도 있다.
커쇼는 잦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현역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18승 4패와 평균자책점 2.31 등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 2015시즌에 232 2/3이닝을 던진 뒤 2016시즌과 2017시즌에는 각각 149이닝과 175이닝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