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리뉴 감독 “1월 이적시장? 아직 얘기할 수 없다”

입력 2018-01-02 0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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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이 에버튼 전 승리 후 1월 이적시장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맨유는 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17-18 EPL 22라운드 원정경기서 앙소니 마샬과 제시 린가드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두고 2위를 탈환했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최근 4경기 무승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은 이길만했다. 무승부를 했다고 경기력까지 안좋았던 것이 아니다. 무승부는 상황일 뿐이고 우리에게 어려운 상황이었던 거다. 스스로 실수를 만들었다. 특히 레스터와 번리와의 경기에서 그랬다. 선수들은 최고 수준이다. 아주 잘 경기에 임했다. 지친 선수들의 경기력처럼 보이지 않았다. 신선한 경기력이었다”고 이날 경기를 평했다.

이어 “에버튼은 전반전에 약간 점유율이 있었다. 후반전에는 5~8분 정도 점유했다. 하지만 항상 우리가 경기를 컨트롤했다. 우리가 볼을 가졌고, 움직였다. 루카쿠가 없었기 때문에 우린 다른 방법으로 경기에 임했다.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 득점이 없었어도, 선수들이 자랑스러웠을 것”이라 덧붙였다.

그는 “선수들은 태도가 아주 좋았다. 정말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프로다운 면모도 보여주고, 자부심이 느껴졌다. 정말 환상적이었다. 최고의 경기력이었다. 선수들은 경기를 장악했고, 스타디움을 장악했다. 강한 분위기에서도 침착하게 그들을 토닥이기도 했고, 득점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우린 상대를 잘 관통했고, 크로스가 아주 좋았다. 아주 잘했다”며 거듭 만족감을 표했다.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 대해 그는 “잘 모르겠다. 지금은 문제가 좀 있다. 2~3주간 우린 몇몇 선수들이 회복해야하고, 다른 방식으로 플레이해야 한다. 지금보다 더 향상시킬 수 있을지, 또는 여름까지 기다릴지 말할 수 없다. 지금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을 것 같다. 이틀 전에도 승리하지 않았어도 좋았다. 항상 태도가 좋았기 때문”이라며 애매모호한 답변을 남겼다.

한편, 리그 2위를 되찾은 맨유는 6일 더비카운티와 FA컵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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