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이준호, 원진아, 이기우가 삼각 로맨스를 본격화한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연출 김진원, 극본 류보라 / 이하 ‘그사이’) 측은 2일 8회 방송을 앞두고 심상치 않은 분위기의 원진아, 이기우와 이를 숨어서 바라보는 이준호의 씁쓸한 표정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서서히 가까워지며 풋풋한 설렘을 유발했던 강두와 문수는 상처까지 공유하며 달달한 핑크빛 무드를 이어갔지만 트라우마 역시 진행형이었다. 계단에서 홀로 두려움에 사로잡혀있는 강두를 발견한 문수는 심상치 않은 상태를 보고 놀랐다. 걱정이 담긴 문수의 눈을 바라보던 강두는 절절한 눈빛으로 “넌 괜찮아?”라고 물으며 애틋한 감정을 나눴다.
감정의 고리가 끈끈해져가는 강두와 문수지만 공개된 사진은 세 사람의 관계에 심상치 않은 변화를 예고하며 호기심을 유발한다. 동철(안내상 분)의 국수 가게 앞까지 바래다준 주원이 문수를 불러 세우며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분위기가 감돈다. 문수의 동그란 눈망울에 놀람과 당혹스러운 감정이 차오른다. 늘 다정하고 사려 깊은 키다리 아저씨 주원이지만 짙어진 눈빛에는 문수를 향한 애정이 담겨있다. 그리고 우연히 두 사람을 목격한 강두는 예사롭지 않은 기류를 느낀 듯 씁쓸한 눈빛으로 숨어서 지켜보고 있다. 강두의 안쓰러운 표정에서 감정의 결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건축모형제작자 문수의 프로의식과 꼼꼼한 지적에 호감을 느끼고 스카우트했던 주원은 곁에서 지켜보며 남다른 애정을 키워왔다. 투박하지만 따뜻하고 속 깊은 강두와 젠틀하고 다정한 주원은 서로 다른 매력으로 여심을 흔들기도 했다. 강두와 문수가 가까워지면서 로맨스의 향방이 뚜렷해지는 듯했지만 주원이 문수에게 다가가면서 삼각 로맨스의 불씨를 다시 지피게 될지 시선이 집중된다. 무엇보다 쇼핑몰 붕괴 사고의 피해자인 세 사람은 남다른 유대감을 갖고 있다. 상처 입은 주원을 위해 현장에서 강두가 조력자로 나섰고 문수도 집까지 방문해 섬세한 배려로 힘을 북돋웠다.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떤 변곡점을 맞을지 8회의 전개에 관심이 쏠린다.
‘그사이’ 제작진은 “오늘(2일) 방송되는 8회에서 강두와 문수의 관계에 균열을 일으키는 결정적인 사건이 그려진다”고 귀띔하며 “서로를 향한 두 사람의 마음을 눈치 채고 있지만 주원이 문수를 향해 나아가며 삼각 로맨스가 본격 시작될 예정,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 8회는 오늘(2일) 밤 11시 방송된다.
사진제공=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