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보는 2018③] 사극 실종, ‘윤식당’ 등 관찰예능 줄이어

입력 2018-01-03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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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기에 힘입어 시즌2를 앞둔 tvN ‘윤식당’. 여행지에 식당을 차려 손님을 맞는 스타들의 모습을 관찰하는 형식으로 시청자의 공감을 얻고 있다. 사진제공|tvN

지난해 인기에 힘입어 시즌2를 앞둔 tvN ‘윤식당’. 여행지에 식당을 차려 손님을 맞는 스타들의 모습을 관찰하는 형식으로 시청자의 공감을 얻고 있다. 사진제공|tvN

■ 2018년 가요·영화·방송가 ‘핫 키워드’ - 방송

사극 실종…다양한 장르 드라마 등장
‘윤식당’ ‘효리네’ 등 관찰 예능 줄이어

신선한 기획의 연예 콘텐츠와 새로운 스타는 매년 탄생한다. 2018년 새해에도 드라마, 가요, 영화 등 각 분야마다 기대작들이 쏟아진다. 올해는 어떤 작품이 대중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감성을 사로잡을까. 2018년 눈여겨볼 만한 각 분야 콘텐츠를 스포츠동아가 키워드로 정리했다.

● 드라마: 사극 실종


올해는 주목할 만한 사극이 없다. 사실 사극은 제작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자유롭게 간접광고(PPL)를 활용할 수 없어 방송사나 제작사의 기피 장르다. 이를 대신해 다양한 장르가 안방극장을 풍성하게 한다. 20대 청춘들의 재기 발랄한 사랑을 담은 KBS 2TV ‘라디오 로맨스’와 MBC ‘위대한 유혹자’가 안방극장을 후끈하게 만든다. KBS 2TV ‘우리가 만난 기적’과 SBS ‘키스 먼저 할까요’는 40대 남녀의 설레면서도 애절한 사랑을 보여준다. 인공지능 로봇이 등장하는 KBS 2TV ‘너도 인간이니’와 OCN ‘사랑은 사람처럼’도 방송을 앞두고 있다. 2016년과 2017년 인기작인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와 ‘추리의 여왕’이 시즌2로 돌아온다. 장근석의 1인2역으로 관심을 모으는 SBS ‘공작왕’도 기대작으로 꼽힌다.


● 예능프로그램: 관찰

올해도 관찰 예능프로그램이 대세다. 누군가의 일상을 지켜보는 재미는 그 대상이 스타라는 점에서 대리만족과 함께 쉽게 접할 수 없는 장면들이어서 여전히 인기 아이템이다. 지난해 각각 상반기와 하반기를 장악한 tvN ‘윤식당’과 JTBC ‘효리네 민박’은 시즌2를 선보인다. 지난해 전현무에게 ‘연예대상’을 안긴 MBC ‘나 혼자 산다’와 SBS ‘미운 우리 새끼’는 여세를 몰아 금요일과 일요일 밤 최강자 자리를 다시 한번 굳힌다. 스타의 집을 찾아가 ‘동거’하는 콘셉트의 SBS ‘집사부일체’는 이제 1회를 공개했지만 긍정적 반응에 기세가 좋다. 파일럿으로 방송됐던 MBC ‘이불 밖은 위험해’와 ‘전지적 참견 시점’도 정규 편성을 논의 중이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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