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박스오피스] ‘1987’ 300만 돌파…‘국제시장’보다 빠르다

입력 2018-01-04 2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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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박스오피스] ‘1987’ 300만 돌파…‘국제시장’보다 빠르다

영화 ‘1987’이 개봉 9일째인 1월 4일(목) 오후 7시 20분,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또한, 개봉 2주차에도 흔들림 없는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1987’은 87학번부터 2017년의 고등학생 관객들의 생생한 감상평을 담은 리뷰 포스터를 추가로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냈던 사람들의 가슴뛰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언론 및 평단으로부터 ‘2017년 최고의 영화’라는 찬사를, 관객들에게는 ‘올해 꼭 봐야하는 영화’로 자리매김하며 겨울 영화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1987’이 개봉 4일째 100만, 6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한데 이어, 개봉 9일째인 4일(목) 오후 7시 20분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12월 흥행작 ‘국제시장’과 ‘히말라야’보다 하루 빠른 흥행 속도이다.

300만 돌파를 기념해 ‘1987’의 장준환 감독과 배우들이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인증샷을 공개했다. 공개된 인증샷에는 김윤석, 하정우,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 장준환 감독이 ‘‘1987’ 300만 감사합니다’가 적힌 떡케이크를 들고, 손가락으로 ‘3’을 표현하거나 손하트, 엄지척을 하는 등 각자의 개성을 담은 포즈로 눈길을 끈다.

‘1987’은 87학번부터 1987년생, 2017년의 대학생, 고등학생 관객들의 진솔한 감상평을 담은 리뷰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리뷰 포스터는 각 세대별 관객들이 직접 손글씨로 남긴 생생한 리뷰가 그대로 들어가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1987’이 전하는 묵직한 울림에 뜨겁게 공감한 관객들은 “우리에게 역사적 사실을 ‘탁’하고 보여주니 ‘억’하고 감동받게 하는 그런 영화다”, “민주주의 받들겠습니다”, “우리에게 남은 힘을 진실 뿐입니다” 등 영화 속 대사를 활용한 센스 넘치는 리뷰를 쏟아냈고, “제가 태어난 해에 치열한 역사가 있었음을 실감나게 느꼈습니다. 감동적입니다”, “기쁘게만 생각하던 제 생일이, 누군가의 희생과 민주화를 향한 열망으로 뜨거웠던 날이었을 줄은 몰랐습니다. 잊지않겠습니다”, “진실로 가는 길이 멀지라도 작은 용기들이 모이면 진실에 다다를 수 있다! 1987년의 국민들에게 감사드립니다!”, “1987년 당시 현실을 눈 앞에서 직접 본 듯한 깊은 여운을 남기는 영화. 화면 속 배우들도 울고, 나도 울고, 관객들도 울었다” 등 ‘1987’이 전하는 뜨거운 감동과 메시지에 대해 극찬했다.


특히, 1987년의 그날을 함께했던 87학번 관객들은 “회한, 미안함, 그리고 자랑스러움”, “영화를 보는 내내 눈물이 났다. 세월은 흘러도 잊을 수 없던 87년의 뜨거움”, “’그날’에 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가 염원했던 ‘그날’을 모두가 우리의 아들, 딸들도 계속해서 살아갈 수 있도록!” 등 뜨거웠던 그날의 시간을 진정성 있게 담아낸 영화에 대한 극찬과 함께,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강렬한 스토리가 선사하는 강한 울림과 배우들의 진정성 넘치는 열연, 영화적 재미까지 놓치지 않은 장준환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까지 3박자를 갖춘 영화로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1987’은 CGV골든에그지수 99%부터 롯데시네마 평점 9.4점,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27점 등 각종 예매사이트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전세대 관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또한, 87년 당시 온몸으로 역사를 경험한 중장년층들과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역사를 대면한 젊은 연령대의 관객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선사하며 세대간 소통의 키워드 역할을 하고 있는 ‘1987’은 개봉 2주차에도 지치지 않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장준환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과 김윤석-하정우-유해진-김태리-박희순-이희준 등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의 뜨거운 연기 시너지가 더해져, 강렬한 드라마와 묵직한 울림을 선사할 ‘1987’은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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