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of GFRIEND’ ②] “청순만 돼?” 여자친구, 대놓고 끼부린 개인 무대

입력 2018-01-08 1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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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여자친구가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에서 이색적인 개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단체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섹시부터 귀여운 매력까지 선보이며 그들의 팬 클럽 ‘버디’를 사로잡았다.

7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여자친구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 ‘Season of GFRIEND’가 진행됐다. 이날 여자친구는 총 3시간 25분 간 그들의 음악으로 가득 채워 팬들의 눈과 귀를 만족 시켰다.

이런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역시 여자친구 멤버들의 개인 무대였다. 그동안 ‘파워 청순’ 콘셉트로 어필해 온 여자친구는 첫 단독 콘서트인만큼 색다른 무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가 곳곳에 묻은 개인 무대로 눈길을 끌었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여자친구의 막내 라인 중 한 명인 신비였다. 이날 신비는 보아의 대표곡 중 하나인 ‘No.1’ 무대를 꾸몄다. 보아의 무대를 완벽하게 재연하면서도 신비만의 춤선으로 색다른 느낌을 선사했다.


이어 여자친구의 리더 소원은 선미의 ‘가시나’ 무대로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준 친근하고 허술한 모습과 달리 눈빛부터 완전히 바뀐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가시나’ 포인트 안무에서 내면에서 끌어올린 섹시(?)함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소원의 뒤를 이어 바톤을 이어 받은 엄지는 아이유의 ‘스물셋’을 자신의 나이인 ‘스물하나’로 개사해 깜찍한 매력을 뽐냈다. 오프숄더 의상으로 여성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팀 활동 때부터 유독 섹시에 욕심을 내온 은하가 드디어 한을 풀었다. 은하는 가인의 ‘피어나’를 선곡, 강렬한 붉은 색 의상을 입고 나타나 귀여운 매력과 섹시한 매력을 동시에 어필했다.



이후 유주는 에일리의 ‘Heaven’을 선곡해 시원한 고음으로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댄스부터 노래에 이르기까지 여자친구의 에이스라고 부를만한 실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예린은 이효리의 ‘U-Go-Girl’ 무대를 꾸몄다. 댄서들과 함께 꾸미는 무대에서 예린은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쏘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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