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오마이걸, 7인조 개편 후 활짝 열린 ‘비밀정원’ (종합)

입력 2018-01-09 1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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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오마이걸, 7인조 개편 후 활짝 열린 ‘비밀정원’

그룹 오마이걸(효정, 미미, 유아, 승희, 지호, 비니, 아린)이 7인조 개편 후 처음 컴백을 했다. 콘셉트 장인다운 그룹의 매력답게 이번에는 동화 속 요정으로 변신, 타이틀곡 ‘비밀정원’을 통해 대중들을 그들만의 ‘시크릿가든’으로 초대할 예정이다.

9일 명동 신세계 메사홀에선 오마이걸 다섯 번째 미니앨범 ‘비밀정원’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오마이걸은 타이틀곡 ‘비밀정원’, 수록곡 ‘Love O'clock' 'Butterfly' 무대를 선보였다.

하지만 멤버 지호는 이날 홀로 의자에 앉아 무대를 소화했다. 연습 중 발목을 다쳤기 때문이다. 행사는 팬들의 걱정을 한몸에 받은 지호의 멘트로 시작됐다. 지호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연습을 하다가 발목을 다쳤다. 너무 아쉽다. 활동은 함께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니는 “이번 앨범 콘셉트는 한마디로 동화책이다. 앨범 안에 실제 동화 작가님이 ‘비밀정원’ 노래를 듣고 써주신 일러스트가 있다”고 본격적으로 신보를 설명, 효정은 “7인조 개편 후 첫 컴백이라 긴장됐다. 하지만 멤버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더 열심히 노력했다. 기대해달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탈퇴한 진이에 대해서 승희는 “자주 연락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우리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서로 응원하고 있다”고 여전한 애정을 표현했다.


새 앨범 타이틀곡 ‘비밀정원’은 아직은 보이지 않지만 자신의 꿈을 담은 비밀정원을 꿋꿋이 키워나가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노래다. 듣자마자 ‘오마이걸 스럽다’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지호는 “가사 내용을 먼저 알고서 노래를 들었는데 노래 내용과 풍부한 사운드가 어우러져서 벅찼다”, 비니는 “승희가 가이드를 녹음하기 위해 연습을 할 때 처음 들었다. 오마이걸 스러워서 너무 부르고 싶었다. 우리 목소리로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자신이 있었다”고 만족해했다. 이어 승희는 “이전에는 수줍은 소녀의 사랑을 이야기했었는데 이번에는 내 안에 숨은 이야기를 꺼내보았다. 앞으로 오마이걸에 대한 길과 목표가 내가 원하는 곳까지 갔으면 좋겠고 많은 분들이 우리 그룹을 더 많이 알아주셨으면 한다. 그런 꿈이 더 간절해졌다”고 소망까지 덧붙였다.

특히 유아의 댄스 퍼포먼스가 ‘비밀정원’ 무대의 완성도를 높인다. 오마이걸 타이틀곡 활동 중 처음으로 댄스브레이크가 생긴 것이다. 이에 대해 유아는 “전체적인 구성이 아름답다. 동화책을 폈을 때 모양을 입체적으로 표현해봤다”며 직접 춤을 보여줬다.

더불어 오마이걸은 오는 22일부터 매주 월요일 총 6주동안 미니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효정은 “월요일마다 6회 공연을 하는데 ‘다시 오마이걸 무대’를 보고 싶다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공연을 잘 하고 싶고 길거리 여기 저기에서 노래가 흘러나왔으면 좋겠다”고 특별한 무대를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그룹은 1위를 소망했다. 지호는 “1위를 할 수 있게 된다면 동화 콘셉트이기 때문에 놀이공원에 가서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 미미 “‘시크릿 가든’이기 때문에 드라마 ‘시크릿 가든’을 패러디해보겠다”고 공약을 내걸어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승희는 “‘비밀정원’이 대박 나서 1위를 했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을 비밀정원에 초대하고 싶다”, 유아는 “오마이걸이 품고 있는 에너지, 음악적 메시지가 많은 분들 가슴 속에 자리잡아 힐링걸그룹이 됐으면 한다”고 다짐했다.

오마이걸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신비로운 사운드가 돋보이는 ‘Love O'clock', 차분하고 담담한 'Butterfly', 청춘의 에너지를 담은 'Sixteen', 멤버들의 중저음 보이스를 들을 수 있는 매혹적인 'Magic'이 포함됐다. 오늘(9일) 저녁 6시 정식 발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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