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전기차 ‘NEXO’ 세계 첫 공개

입력 2018-01-1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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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 참가해 차세대 수소전기차 NEXO를 공개했다(위쪽). 기아차가 마련한 CES 2018 전시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니로 EV 선행 콘셉트카 내부와 동일한 디자인의 ‘HMI 칵핏’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기아차

현대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 참가해 차세대 수소전기차 NEXO를 공개했다(위쪽). 기아차가 마련한 CES 2018 전시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니로 EV 선행 콘셉트카 내부와 동일한 디자인의 ‘HMI 칵핏’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기아차

■ 현대기아차, CES 2018서 첨단기술 뽐내

NEXO, 5분 충전에 항속거리 590km 이상
기아차는 자율주행 최적 ‘니로 EV 선행 콘셉트’ 선봬


현대·기아차가 ‘CES 2018’에 최초로 동시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구현한 혁신적인 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미래형 SUV ‘NEXO(넥쏘)’의 차명과 주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기아차는 디자인 및 혁신 기술 역량을 집대성한 ‘니로 EV 선행 콘셉트’를 최초로 공개해 주목받았다.


● 수소전기차 ‘NEXO’, 현대차 친환경 기술 집약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 NEXO는 차세대 동력인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첨단 ADAS 기술 등이 적용됐으며, 5분 이내의 충전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590km 이상(인증 전)의 항속거리를 구현한 ‘미래형 SUV(Future Utility Vehicle)’다.

NEXO는 대중메이커 최고 수준인 자율주행 레벨2 수준(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이 구현 가능한 ADAS(운전자 보조 시스템)를 탑재해 운전자의 실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차선 변경 시 후측방 영상을 클러스터를 통해 볼 수 있는 ‘후측방 모니터’, 고속도로는 물론 일반 도로세서도 차로 중앙을 유지하도록 보조해주는 ‘차로 유지 보조 시스템’, 운전자가 하차한 상태에서도 주차와 출차를 자동으로 지원해주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시스템’ 등이 탑재돼 운전자가 미래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수소전기차의 약점인 실내 공간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확보했다. 세계 최초로 일원화된 3탱크 시스템으로 설계된 수소저장시스템을 적용하고 레이아웃 최적화를 통해, 동급 내연기관 차량과 동등한 수준의 839L(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의 넓은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3월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NEXO가 차세대 동력인 수소 파워트레인 대중화의 시발점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자율주행 최적화, 기아차 ‘니로 EV 선행 콘셉트’

기아차는 니로 EV 선행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니로 EV 선행 콘셉트는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인테리어를 갖추고 기아차의 미래 기술력이 집약된 첨단 사양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아마존과의 기술 협업을 통해 제작한 ‘운전자 안면 인식 기술’을 비롯해 능동 보행자 경고 시스템, 핸들 파지 및 손가락 제스처 인식을 통해 오디오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터치 스티어링 휠’, 손가락 터치로 공조 시스템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터치 에어벤트’, 시트의 진동을 통해 사운드의 리듬감을 전달하는 ‘진동 우퍼시트’ 등의 최첨단 신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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