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로 가야하나? ‘종합 4위 목표’ 한국 대표팀 주요 선수 일정 총정리

입력 2018-01-10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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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나라는 홈 이점을 십분 살려 최대 종합 4위(금 8개·은 4개·동 8개)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달 획득이 가장 유력한 종목은 전통의 효자 종목인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이다. 또한 이번 올림픽에서는 빙상 종목 외에 설상과 썰매 종목에서도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여자 쇼트트랙 대표 최민정-심석희(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2월 10일·13일, 효자·효녀들의 금빛 질주 시작

우리나라가 그동안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획득한 모든 메달은 빙상에서 나왔다. 그 중 쇼트트랙은 단연 최고의 ‘금맥’이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최민정(20·성남시청), 심석희(21·한국체대)를 중심으로 한 여자대표팀과 서이라(26·화성시청), 임효준(22·한국체대), 황대헌(19·부흥고)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이 금빛 질주에 나선다.

첫 시작은 남자부다. 개막 바로 다음날인 10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남자 1500m 결승이 열린다. 남자 1500m는 2006년 안현수, 2010년 이정수(29·고양시청)가 금메달을 획득한 종목이다. 개막 다음날 열리는 만큼 한국의 첫 금메달이 가장 유력한 종목이기도 하다.

여자부는 개막 닷새째인 13일에 메달 사냥을 시작한다. 남자부와 같은 장소인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세계 최강의 ‘쌍두마차’ 최민정과 심석희가 여자 500m 결승을 치른다. 두 선수는 1500m(17일)·3000m 계주(20일)·1000m(22일)에도 나란히 출전하는데 금메달 싹쓸이로 쇼트트랙 4관왕이 탄생할지도 관심사다.

남자 스켈레톤대표 윤성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2월 16일·18일-윤성빈과 이상화 출격

민족 대명절인 설날(16일) 당일에는 스켈레톤 기대주 윤성빈(24·강원도청)이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3·4차 주행을 갖는다. 올림픽 스켈레톤은 4차례 주행 결과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1·2차 주행은 15일에 열리는데, 메달 여부는 3·4차 주행이 끝나는 16일에 최종 결정된다.

‘빙속 여제’ 이상화(29·스포츠토토)는 18일에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여자 500m 결승을 치른다. 금메달 경쟁이 유력한 상대는 고다이라 나오(일본)다. 최근 대회 성적에서는 고다이라가 우위를 보였는데, 이상화가 올림픽 무대에서 막판 대역전극을 펼칠 지 주목된다.

이외에도 19일에는 원윤종(33·강원도청)·서영우(27·경기도BS경기연맹) 조가 봅슬레이 2인승에서 깜짝 메달을 노린다. 24일에는 이승훈(30·대한항공)과 김보름(25·강원도청)이 새롭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피드 스케이팅 매스스타트에서 동반 우승을 노린다. 스노보드에서는 이상호가 설상 첫 메달에 도전한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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