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오픈 돌풍’ 정현, A등급 받아… 돋보이는 선수로 선정

입력 2018-01-22 10:4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정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돌풍을 일으키며 노박 조코비치와의 대전을 앞둔 정현(22)이 이번 호주 오픈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 중 하나로 평가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2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오픈 중간 결산에서 정현을 언급했다.

한국 선수로는 2007년 US 오픈 이형택 이후 10년 4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 16강에 오른 정현은 A등급으로 평가됐다.

이 매체는 정현에 대해 "젊은 한국 선수가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꺾고 16강에 올랐다"며 정현의 대회 첫 주의 여정을 '댄스 홀 데이스(Dance hall days)'에 비유했다.

정현 외에는 여자단식 3회전에서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를 꺾은 안젤리크 케르버(독일)와 3회전까지 무실 세트로 승리한 매디슨 키스(미국) 등이 A등급에 선정됐다.

또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남녀 단식 1, 2번 시드 라파엘 나달(스페인), 로저 페더러(스위스),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 등도 A등급에 올랐다.

한편, 정현은 22일 오후 5시 노바크 조코비치(14위, 세르비아)와 16강전을 벌인다. 승리한다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 대회 8강 진출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