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 베토벤’, 메가박스 클래식 소사이어티 상영

입력 2018-02-12 0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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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클래식 공연과 콘서트, 연극, 전시회 등을 엄선한 메가박스의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가 2월 22일 전설적인 발레 공연을 담은 영화 ‘댄싱 베토벤’을 상영한다.

메가박스의 ‘클래식 소사이어티’는 전 세계 클래식 공연과 오페라, 콘서트, 연극, 전시회 등을 엄선한 큐레이션 브랜드로 관객들의 문화적 경험 확대를 위해 기획되어 다양한 콘텐트를 선보이고 있다. 오페라와 클래식 라이브, 스페셜 콘텐트 상영과 더불어 기획 강연 프로그램인 ‘팝콘 클래식’ 및 특별한 게스트와 함께하는 ‘클소 토크’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객들이 클래식에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첫 상영으로는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와 ‘베를린 필하모닉 신년음악회’를 라이브 중계해 희망찬 신년을 알렸다. 공연계에서는 매년 1월 ‘신년 음악회’로 새해를 맞이하는 전통으로 유명하다. 매년 1월 1일 빈 무지크페라인 황금홀에서 개최하는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는 TV, 라디오 등을 통해 수십 개국에서 방송될 만큼 큰 인기를 누리는 공연이다. 메가박스 클래식 소사이어티에서는 세계 3대 관현악단에 속하는 빈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의 신년음악회를 전국에서 중계 상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경쾌한 왈츠로 구성된 신년음악회에 이은 프로그램은 ‘스크린 뮤지엄’ 시리즈로 세계 미술여행을 시작했다. ‘스크린 뮤지엄’은 세계 각지의 미술 전시회를 스크린으로 옮긴 프로젝트로 세계 유명 예술 작품을 고화질 촬영해 관객들이 마치 눈 앞에서 전시를 보는 것과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 지난해 ‘빈센트 반 고흐 : 새로운 시선’, ‘정원을 그리다 : 모네에서 마티스까지’, ‘고야 : 살과 피의 환상’ 등을 상영했고 올해 첫 작품으로 ‘히에로니무스 보쉬의 기이한 세계’를 선보였다. 이 작품은 기괴하고 환상적인 그림으로 ‘지옥을 그린 화가’로 불리는 네덜란드 화가 보쉬의 회고전을 배경으로 그만의 독창성과 특유의 상상력을 탐구한다.

2월 22일에는 스페셜 콘텐츠로 영화 ‘댄싱 베토벤’을 만날 수 있다. ‘댄싱 베토벤’은 스위스 베자르 발레 로잔과 도쿄 발레단,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펼치는 베토벤 ‘합창’ 교향곡 발레 공연과 전 세계 350명 아티스트들의 공연 준비 과정을 담았다. 19세기 악성 베토벤, 20세기 현대무용의 전설 모리스 베자르, 금세기 최고의 마에스트로 주빈 메타가 시간을 초월해 한 작품에서 만났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대를 모은 바 있다.

베토벤 ‘합창’ 교향곡의 발레 공연은 세기를 아우르는 공연이다. 교향곡 9번을 안무할 당시 전곡을 외울 정도로 작품에 애정을 쏟았던 모리스 베자르는 이 작품이 “무용을 위한 최고의 명곡이라고 느꼈다”고 전한다. 인류애와 환희의 메시지를 담은 '합창' 교향곡의 웅장하고 다채로운 음악과 마치 음악과 하나가 된 듯한 무용수들의 몸짓은 보는 이로 하여금 결코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베토벤 ‘합창’ 교향곡의 전설적인 무대는 물론, 전 세계 350명 아티스트들의 꿈과 열정을 담은 영화 ‘댄싱 베토벤’은 2월 22일 전국 메가박스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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