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데일리메일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한 TV 프로그램에서 출연진들이 주먹다툼을 벌이는 모습이 생방송으로 중계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NTV채널 생방송 토크쇼에서 우크라이나 전문가인 드미트리 수보로프는 토크쇼 사회자로 나선 안드레이 노킨과 열띤 토론을 벌였다.
수보로프는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서 상당히 많은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발언했다. 그러나 패널로 참석한 다른 사람은 "거짓말"이라고 소리를 질렀다.
노킨은 갑자기 수보로프에게 걸어가 멱살을 잡으려 했고 그런 모습에 화들짝 놀란 수보로프가 안경을 벗고 노킨을 밀어제쳤다.
다른 패널과 제작진은 부랴부랴 두 사람의 몸싸움을 말리기 위해 스튜디오 안으로 뛰어들었고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날 노킨과 공동으로 사회를 본 여성 진행자는 "수보로프가 바보같은 행동을 저질렀다"면서 "난 폭력에 가담하진 않았지만 화가 난 것은 사실이다"고 밝혔다.
돈바스 지역의 전쟁은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서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열주의자들 간의 무력 충돌을 일컫는다.
전문가들은 "사태를 빨리 수습하고 사실 확인을 통해 돈바스 지역의 현실을 시청자들에게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