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이 안방 복귀작을 검토 중이다.
동아닷컴 취재 결과, 현빈은 최근 tvN 새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가제) 남자주인공 출연을 검토하고 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투자회사 대표인 남자주인공이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갔다가 전직 기타리스트였던 여주인공이 운영하는 싸구려 호스텔에 묵으며, 두 사람이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가상현실을 본격적으로 다루는 SF 액션스릴러물로 기존 드라마들과 다른 색깔을 추구할 전망.
특히 ‘인현왕후의 남자’, ‘나인: 아홉 번의 시간 여행’, ‘W’ 등을 집필한 송재정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안방극장 수사물의 새로운 지평을 연 ‘비밀의 숲’ 안길호 PD가 연출을 맡을 예정이다. 그리고 현빈이 남자주인공 물망에 오르면서 tvN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 현빈이 이 작품을 선택한다면, 2015년 3월 종영된 SBS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이후 약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된다. 영화 ‘공조’, ‘꾼’, ‘창궐’(개봉예정작), ‘협상’(개봉예정작) 등 한동안 스크린에 집중에 하던 현빈의 안방 복귀가 무성한 소문이 아닌 이번에 실현될지 주목된다.
한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올 하반기 편성을 검토 중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