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 그레인키, 마지막 시범경기서 완벽… 건재함 과시

입력 2018-03-27 1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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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그레인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비록 부상으로 개막전 선발 등판은 무산됐지만, 잭 그레인키(35,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건재했다.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에서 완벽함을 자랑했다.

그레인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그레인키는 6이닝 동안 75개의 공(스트라이크 55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내주지 않았고, 삼진 4개를 잡았다.

완벽에 가까운 투구 내용. 무4사구 1피안타 경기라는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이렇다 할 위기 상황 조차 일어나지 않았다.

그레인키는 4회 1사 후 라자이 데이비스에게 단타를 허용했을 뿐, 나머지 타자에겐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로써 그레인키는 이번 시범경기를 2승 1패와 평균자책점 1.04로 마무리했다. 총 3경기에서 8 2/3이닝을 던졌다.

다만 그레인키는 서혜부 통증으로 지난달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또한 이날 등판 전에도 12일간 휴식을 취했다.

이에 개막전에는 나서지 않는다. 30일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개막전에는 패트릭 코빈(29)이 선발 등판한다.

그레인키는 오는 4월 1일 콜로라도와의 세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31일 두 번째 경기에는 로비 레이가 나설 예정이다.

한편, 그레인키는 애리조나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 지난해 32경기에서 203 1/3이닝을 던지며, 17승 7패와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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