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연예뉴스’ 측은 오달수 성폭행 논란에 대해 정리했다.
3일 OBS ‘독특한 연예뉴스’ 측은 성폭행 논란으로 칩거 중인 오달수의 근황과 피해 여성들의 소식을 전했다. 오달수는 지난달 30일 부산 영도에 있는 모친의 아파트에서 한 매체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A씨에 대해 "남녀가 성관계를 맺음에 있어서 그에 대한 의사는 다를 수는 있다"며 "상대 여성이 그 기억을 고통으로 기억한다면 사과를 드리는 게 먼저"라고 말했으나 자신이 성폭행을 했다는 사실에 대해선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또 성폭행 과정 중 "소리를 질렀는데도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차분한 표정이었다"라는 A씨의 주장에 대해 "여성분의 입장에서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을 수는 있다. 당시 우리는 소위 '썸'을 타는 관계"라고 덧붙였다.
성추행 사실을 폭로한 배우 엄지영에게는 "이미 성숙한 두 남녀 간의 행동이 과연 성추행이라 부를 만한 것이었는지 되묻고 싶었다"며 강압적인 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피해자들의 입장은 달랐다. 엄지영은 "오달수에게 직접 사과를 받지도 못했다. 아직도 변명 중"이라며 탄식했고, A씨는 "당시 학대에 가까운 성관계를 맺었다"는 추가 폭로와 함께 "애정이라고는 털끝만큼도 없었다"며 당시 그녀와 '썸' 관계였다고 밝힌 오달수의 주장에 반박해 가해자와 피해자 간의 평행선을 그렸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