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시대’ vs ‘마이티젬’…장거리 제왕은 나야 나

입력 2018-04-0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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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마사회

서울 제10경주 출전마 분석

국산마를 대표하는 강자 ‘소통시대’와 암말 강자 ‘마이티젬’ 등 1등급 경주마들이 8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10경주에서 2000m 장거리 대결을 펼친다. 절대강자 없이 승률 20% 전후의 경주마들이 5두나 출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경주마 연령과 산지 모두 출전제한이 없다.


● 마이티젬(암, 6세, 미국, R98, 조병태 마주, 서홍수 조교사, 승률 23.1%, 복승률 42.3%)

출전마 중 유일한 암말이다. 2017년 KNN배(GⅢ)에서 2위, 경남도지사배(GⅢ) 2년 연속 순위상금을 차지하는 등 암말과의 경쟁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지난해 12월 1등급 경주에서 ‘야호스카이캣’, ‘샴로커’ 등의 수말 강자들을 상대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 야호스카이캣(거, 6세, 한국, R90, 이태식 마주, 박재우 조교사, 승률 19.2%, 복승률 42.3%)

단거리에서 활약하던 경주마로 2000m는 첫 출전이다.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으며, 3월 서울마주협회장배(GⅢ)에서 순위 상금을 획득했다. 관리를 맡은 박재우 조교사는 올해 20승을 올리며 다승 성적 1위를 달리고 있다.


● 파워비슬(거, 5세, 일본, R90, 정수남 마주, 전승규 조교사, 승률 21.7%, 복승률 39.1%)

기복이 있었으나 최근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하며 기세가 좋다. 2017년 하반기부터 6번 출전해 4번을 3위 안에 들었다. 작년 말 마방을 옮겨 전승규 조교사와는 두 번째 출전이다.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3월 경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 소통시대(거, 7세, 한국, R100, 김경민 마주, 하재흥 조교사, 승률 20.4%, 복승률 34.7%)

서울 대표 국산마로 출전마 중 최고 레이팅 100을 보유했다. 최근 잇따라 중하위 성적을 기록하며 다소 주춤하지만 2000m에 8번 출전했으며 장거리 출전 경험이 풍부하다.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부담중량이 57kg을 극복하고 제 기량을 발휘한다면 입상을 노려볼만하다.


● 슈퍼코만도(거, 5세, 미국, R86, 삼정 마주, 김점오 조교사, 승률 19.0%, 복승률 28.6%)

1등급 경험이 3번으로 적지만 출전마 중 가장 낮은 부담중량 51kg이라 유리하다. 추입에 능한 경주마로 막판 역전극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적령기 5세를 맞아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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