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연속 월드컵 향해…윤덕여호, 여자아시안컵 출항

입력 2018-04-06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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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에 출전하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27일 축구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대표팀 코칭스텝과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주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2회 연속 월드컵 진출이라는 목표가 이제 눈앞이다. 윤덕여(57)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국가대표팀이 6일 요르단 암만에서 개막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아시안컵에 출항한다. 이번 대회는 2019프랑스여자월드컵 티켓이 걸려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크다. 2015캐나다여자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진출을 노리는 윤덕여호는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프랑스 직행 티켓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B조에 속한 한국(세계랭킹 16위)은 호주(6위)~일본(11위)~베트남(35위)과 연달아 맞붙는다. 첫 상대인 호주를 잡아야 2위 진입이 수월하다. 출국에 앞서 윤덕여 감독은 “결국 호주와 1차전이 키다. 체격이 좋고 힘이 뛰어난 호주 선수들을 대비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지난달 포르투칼에서 열린 알가르베컵에 출전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상대 전력분석 역시 모두 마쳤다. 조 3위로 내려 앉을 경우 프랑스행 티켓을 놓고 단판승부를 벌여야하는 만큼 반드시 호주를 잡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4월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에 출전하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27일 축구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능곡고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한국 이민아가 공격을 하고 있다. 파주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최정예 진용도 꾸렸다. 지소연(27·첼시 레이디스)~조소현(30·아발드네스)~이민아(27)~최예슬(20·이상 고베아이낙) 등 해외파들을 총소집했다. 여기에 전가을(30·화천 KSPO)을 비롯한 국내파들도 힘을 보탠다.

한국은 7일 호주와 1차전을 벌인 뒤 10일 일본과 맞붙고 13일 베트남과 B조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조 2위 안에 들면 17일 4강전을 벌이고, 3위로 밀릴 경우 16일 A조 3위팀과 단 하나 남은 프랑스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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