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임기영.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9일까지 2018시즌 KIA 선발투수 방어율은 4.97이다. 헥터 노에시와 양현종~팻 딘~이민우~정용운의 5명이 합작한 기록이다. 이 가운데 1~3선발 헥터와 양현종, 딘이 합작한 방어율은 3.88(55.2이닝 24자책점)로 준수했다. 그러나 4~5선발로 나선 이민우(12.86)와 정용운(5.63)은 다소 불안했다. 이는 ‘스리펀치’와 4~5선발의 격차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3일 동안은 편하게 보는데…”라는 KIA 김기태 감독의 말에는 많은 뜻이 담겨있었다. 10일 대전 한화전 선발투수로 한승혁을 전격 낙점한 것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자연스럽게 어깨 통증으로 재활 중인 임기영(25)에게 시선이 쏠린다. 김 감독도 2017시즌 23경기에서 2완봉승 포함 8승 6패, 방어율 3.65(118.1이닝 48자책점)를 기록하며 팀의 통합우승에 기여한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그러나 무리해서 복귀를 타진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오히려 더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임기영은 8일 함평 국군체육부대(상무)와 2군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동안 7안타(1홈런) 무4사구 3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8개였다. 복귀를 위한 첫발을 뗐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감독은 “이제 막 실전에 돌입한 단계다. 아직 한 번 더 봐야 한다. 구위가 더 올라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잘하고 있으니 지켜보겠다. 좋은 투구를 위해선 무엇보다 근력이 올라와야 한다”고 신중하게 접근했다. 이는 “부상 없이 풀타임을 뛰어야 한다”는 임기영의 생각과도 일치한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임기영이 복귀하기 전까지 4~5선발이 공백을 최소화하며 버텨내는 것이다.
대전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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