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류현진은 제5선발로 시즌 개막을 맞았다. 팀 내 위상은 과거와 확실히 다르다. 에이스 투수들에 밀려 잦은 등판 일정 변경을 감수해야 한다. 특히 11일(한국시간) 오클랜드전 결과에 따라 불펜으로 밀릴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5선발의 설움’이다.
LA 다저스 류현진(31)이 두 번의 등판 스케줄 조정 끝에 11일 오전 11시10분(한국시간)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오클랜드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MLB닷컴은 10일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발언을 인용 “알렉스 우드의 등판 일정과 류현진의 스케줄을 맞바꿨다. (로테이션 순서대로) 우드가 11일, 류현진이 12일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우드가 식중독 증상을 보여 하루 더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보도하며 “류현진은 지난 3일 첫 등판에서 3.2이닝 동안 5개을 볼넷을 허용하며 부진했다. 워커 뷸러가 트리플A에서 선발 진입을 노리고 있어 류현진의 선발 보직이 언제까지 갈지 모른다”고 예상했다. 메이저리그 뿐 아니라 KBO리그에서도 승률이 높은 선발투수에 맞춰 등판 일정을 조절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2013~2014시즌 다저스의 핵심 선발투수의 활약했던 류현진이지만 최근 팀 입지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르다.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 변경은 개막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컨디션 조절을 위해 한 차례 조정을 했고 우드의 식중독으로 또 한번 변경을 했다.
3일 애리조나와 경기에서 시즌 첫 등판한 류현진은 3.2이닝 만에 3실점 하며 조기 강판됐다. MLB.com의 예상대로 오클랜드전은 그가 5선발 자리를 지키느냐, 아니면 보직 변경이냐의 갈림길이 될 가능성이 크다. 입지가 불안한 5선발의 숙명이다.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은 오클랜드전을 하루 앞둔 10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선발투수는 당연히 미리 확정된 등판 일정에 따라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 편하다. 신체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언제나 정신적으로 준비돼 있다”고 밝히며 선전을 다짐했다. 최대한 절제된 어조로 아쉬움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류현진은 이어 “몸 상태는 전혀 문제가 없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매 선발 등판 때 마다 최대한 많은 이닝을 책임지는 것”이라고 마음가짐을 전했다.
류현진의 올해 연봉은 700만 달러로 다저스 선발들 중에서는 3위, 투수들 중에서는 4위다. 팀 전체로 봤을 때도 9번째로 많다. 빅리그에서 ‘몸값’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가차없이 버림받는다. 특히 류현진은 올 시즌을 정상적으로 마치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다. 올 시즌 성적과 보직에 따라 내년 운명이 결정된다. 5선발 입지가 불안해지고 있는 류현진으로선 11일 오클랜드전 결과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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