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오타니, FWAR ML 전체 2위… ‘투타 합계 1.1’

입력 2018-04-16 0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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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에서도 성공적인 투타겸업을 이어가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4, LA 에인절스)의 팀 공헌도가 전체 TOP3에 들 만큼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팬그래프닷컴에서 발표하는 F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에 따르면, 오타니는 투수로 0.6, 타자로 0.5를 기록 중이다.

이를 합하면, 오타니의 FWAR은 1.1이 된다. 이는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2위의 기록. 1위 맷 채프먼과는 0.2 차이다.

오타니는 16일(이하 한국시각)까지 투수로 2경기에서 13이닝을 던지며, 2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특히 오타니는 볼넷 2개를 내주는 동안 탈삼진 18개를 기록했다. 볼넷-탈삼진 비율이 1-9에 달한다. 9이닝 당 탈삼진은 12.46개.

이어 오타니는 타자로 10경기에서 타율 0.367와 3홈런 11타점 5득점 11안타, 출루율 0.424 OPS 1.191 등을 기록했다.

시범경기에서의 부진은 찾아볼 수 없는 것. 오타니의 wRC+는 비록 시즌 초반이지만, 무려 228에 달한다.

이에 오타니의 투타 활약이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2위로 평가되고 있는 것. 오타니에 쏟아지고 있는 관심은 당연해 보인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당초 오타니는 이번 시즌 투수로 3.0, 타자로 1.0의 FWAR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이미 예상치의 1/4을 달성했다.

물론 FWAR은 마이너스 수치와 기존 수치의 하락도 가능하다. 따라서 오타니가 앞으로 큰 부진에 빠질 경우 수치는 떨어진다.

다만 오타니가 시범경기에서의 큰 부진을 딛고 시즌 초반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놀라운 활약을 하고 있다는 것은 확실한 사실이다.

이제 오타니는 오는 18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3승째를 노린다. 데이빗 프라이스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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