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이래도 5선발?… ‘ERA 1.99’ 팀 선발진 이끈다

입력 2018-04-22 1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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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시즌 시작 전까지만 해도 선발진 합류를 장담할 수 없었던 류현진(31, LA 다저스)이 1점대의 평균자책점으로 팀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7회까지 단 89개의 공(스트라이크 58)을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3개와 8개.

특히 류현진은 3회 2사 만루 위기를 탈출한 뒤 4회부터 7회까지 4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하는 등 워싱턴 타선을 압도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이번 시즌 4경기에서 22 2/3이닝을 던지며, 5점을 내줘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했다.

이는 LA 다저스 선발진 중 1위의 기록. LA 다저스의 에이스이자 현역 최고의 투수로 꼽히는 클레이튼 커쇼의 평균자책점은 2.45다.

또한 알렉스 우드와 리치 힐, 마에다 켄타는 각각 3.91, 6.00, 3.7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비록 시즌 초반이지만, 선발진 합류조차 불투명했던 류현진이 팀 내 최고 성적을 거두고 있다. 류현진은 이제 더 이상 5선발이 아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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