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바티스타 3루 기용… ‘타율 1위’ 플래허티는?

입력 2018-04-24 0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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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바티스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호세 바티스타를 콜업 후 3루수로 기용한다. 이에 내셔널리그 타율 1위 라이언 플래허티가 자리를 잃는다.

미국 애틀란타 지역 매체 애틀란타 저널 컨스티투션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바티스타 기용과 관련해 브라이언 스니커 감독의 의견을 전했다.

앞서 애틀란타는 지난주 바티스타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고, 조만간 메이저리그로 불러올릴 예정이다.

문제는 포지션. 스니커 감독은 바티스타를 3루수로 기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바티스타는 3루수로 통산 377경기에 출전했다.

이에 현재 내셔널리그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플래허티가 주전 자리를 잃을 예정이다. 플래허티는 23일까지 타율 0.362를 기록했다.

또한 플래허티는 타율 뿐 아니라 뛰어난 선구안을 바탕으로 출루율 0.471 OPS 0.971 등을 기록 중이다.

이는 바티스타에 대한 기대가 상당하다는 뜻. 하지만 바티스타는 지난해 157경기에서 타율 0.203와 OPS 674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물론 바티스타가 전성기 시절의 장타력을 발휘한다면, 플래허티가 타율 1위를 유지해도 타격 생산력에서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바티스타는 꾸준히 내리막을 타고 있다. 지난 2년간 타율 0.216와 출루율 0.333 OPS 0.734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플래허티는 통산 OPS가 0.656에 불과한 타자지만, 애틀란타 입장에서는 타격 성적이 하락하기 전까지는 기용하는 게 좋다.

‘FA 미아’ 신세에서 애틀란타의 구제를 받은 바티스타가 과거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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