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전반기 아웃’… 美 CBS “WAR 1위 선수 잃었다”

입력 2018-05-04 1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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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 LA 다저스)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최소한 전반기 아웃 진단을 받은 가운데, 미국 현지 매체가 아쉬움을 나타냈다.

류현진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2회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는 왼쪽 사타구니 부상. 투수들이 투구 동작을 취할 때 온 힘을 다해 체중을 다리 쪽에 실으며 흔히 다치는 부위다.

문제는 부상 정도. 류현진은 자기공명영상(MRI)촬영 결과 왼쪽 사타구니 근육이 크게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LA 다저스는 류현진의 사타구니 근육이 파열돼 뼈가 나올 정도로 손상됐다고 밝혔다. 이에 류현진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예상 재활 기간은 2개월. 따라서 류현진은 이번 시즌 남은 전반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목표는 후반기 복귀다.

이에 대해 미국 CBS스포츠는 4일 류현진이 부상 전까지 팀 내 WAR 1위였다고 언급했다. WAR 1위의 선수가 이탈해 LA 다저스가 큰 손실을 입었다는 것.

류현진은 부상 전까지 LA 다저스 선발진을 이끌어왔다. LA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예전만 못한 투구를 하며, 위기에 빠져있었다.

이제 류현진은 다시 재활의 길로 접어들었다. 류현진이 두 달 가량의 재활을 마친 뒤 후반기에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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