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명단공개’ 종영, 최초라는 자부심 있었다”

입력 2018-05-07 1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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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명단공개’ 종영, 최초라는 자부심 있었다”

tvN ‘명단공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명단공개’를 이끌었던 MC 김성주가 직접 종영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끈다.

‘명단공개’는 연예게 톱스타들의 이야기를 매주 재미있는 랭킹 주제로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2010년 1월 tvN ‘eNEWS’의 한 코너로 시작해 2018년 4월 30일까지 총 403회의 다양한 랭킹을 발표하며 많은 이슈를 만들어왔다. 9여년간 약 3천명이 넘는 스타와 연예계에 주목할 말한 인물들이 언급돼 눈길을 끈 바 있다.

특히 ‘명단공개’ MC 김성주는 ‘eNEWS’부터 약 10여년을 진행하며 터줏대감 역할을 톡톡히 해온 만큼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터, 직접 종영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끈다. 김성주는 “‘명단공개’는 런칭 때부터 본격적인 최초 랭킹 프로그램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자부심이 있었다. 방송하는 동안에도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스타들을 소개하고, 403개의 명단을 소개하며 스스로 반면교사로 삼는 부분도 많았다”며 “한 프로그램을 성실히 지킬 수 있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뿌듯하다”고 전했다.

이어 “늘 시의성에 맞는 랭킹을 소개했는데, 돌이켜보니 정말 다사다난했던 연예계 10년사를 함께 한 기분이다”며 “전부를 아우를 수는 없겠지만 연예계의 소중한 기록들로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명단공개’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명단공개’의 시그니처인 나레이션을 함께 해온 이철용 성우는 “‘명단공개’는 9년간 신문 같은 프로그램이었다. 신문의 헤드라인처럼 연예계 이슈들, 관련된 인물들을 한 눈에 보게 하는 프로그램이었다”며 “2-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기억 속에 생생한 옛 연예 종합지 ‘선데이 서울’, ‘TV다이제스트’처럼 ‘명단공개’도 함께해준 시청자분들께 20년뒤에도 생각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건넸다.

‘명단공개’ 제작진 역시 “그간 많은 사랑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과 MC자리를 굳건히 지켜준 김성주와 이철용 성우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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