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니피 혈통의 장기 집권이냐…새로운 명마 왕조의 탄생이냐

입력 2018-05-1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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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이드윈드

디바이드윈드

‘상승세’ 디바이드윈드 ‘최강’ 초인마
메니피 자마들 6년 연속 우승 노려
월드선, 오피서 자마 자존심 지킬까
엑톤블레이드·마스크 등 거센 도전


국산 우수 3세마를 발굴하는 트리플크라운 시리즈 중 가장 많은 총상금 8억원의 제21회 코리안더비(GⅠ)가 13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로 열린다. 서울과 부경을 대표하는 국산3세마들이 모여 1800m 트랙에서 대결한다. 그동안 이 경주는 파이널보스, 파워블레이드 등 메니피의 자마들이 5년 연속 우승하며 강세를 보여 왔다.


● 디바이드윈드(부경, 수, 3세, 한국, R80, 김영관 조교사, 승률 75.0%, 복승률 75.0%)

두 번의 대상경주를 포함해 4연승을 거두며 출전마 중 가장 기세가 좋다. 메니피의 자마로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레이팅 80을 보유했다. 4월 KRA컵 마일(GⅡ)에서 엑톤블레이드, 월드선, 마스크를 상대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 월드선(부경, 수, 3세, 한국, R61, 백광열 조교사, 승률 28.6%, 복승률 42.9%)

2017년 국내 씨수마 순위 3위 오피서의 자마다. 지난해에는 오피서의 자마 중 가장 많은 상금 3억여 원을 획득했다. GC(남아공) 트로피, 김해시장배를 연속으로 2위와 큰 차이로 우승하며 주목받았다. 디바이드윈드와는 2전 2패로 이번 경주로 설욕을 기대한다.


● 엑톤블레이드(부경, 수, 3세, 한국, R79, 김영관 조교사, 승률 50.0%, 복승률 87.5%)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하고 있는 김영관 조교사의 기대마다. 초인마, 월드선, 디바이드윈드 등이 출전한 2017년 브리더스컵(GⅡ)에서 우승했다. KRA컵 마일(GⅡ)에서는 1위마 디바이드윈드에게 3/4마신(1마신=약 2.4m) 차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했다.


● 초인마(서울, 수, 3세, 한국, R65, 이관호 조교사, 승률 50.0%, 복승률 75.0%)

메니피의 자마로 국산 2세 최강마를 선발하는 쥬버나일 시리즈의 2017년 최우수마다. 경기도지사배, 과천시장배를 연승했고, 브리더스컵(GⅡ) 준우승을 차지했다. 초인마에 기승할 최범현 기수는 작년 코리안더비에서 파이널보스와 우승한 바 있어 2연패를 노린다.


● 마스크(서울, 수, 3세, 한국, R65, 임봉춘 조교사, 승률 37.5%, 복승률 62.5%)

2세마 시절에는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최근 상승세다. 3월 스포츠서울배에서 가온챔프, 초인마 등 인기마를 상대로 깜짝 우승하며 임봉춘 조교사에게 5년 만의 대상경주 트로피를 안겨주었다. 데뷔 이래 8번 출전해서 순위 상금을 놓친 적이 없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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