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규리가 연인의 커플 연기에 질투한 적 있다고 말했다. 자연스럽게 연예인과 교제한 경험을 고백하게 된 셈.
10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영화 ‘데자뷰’의 남규리 이규한 이천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이규한에게 “커플 연기를 하면 여자친구가 질투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규한은 “질투하지 않는다. 내가 하는 일에 관심이 없다”면서 “‘누구 나와?’까지만 묻는다. 궁금해하지 않더라”고 말했다.
이에 남규리는 “안 그러는 척 하는 것일 수도 있다. 나도 예전에 그랬다”고 털어놨다. 그는 “신경이 쓰이지만 쿨한 척 했다. 그런데 우리는 연기인지 진심인지 보이지 않나. 보다가 ‘빠졌네 빠졌어’ 싶을 때가 있다”며 “하지만 표현하지는 않았다. 한 번 물어보면 계속 이야기하게 되니까 입 밖으로 꺼내지 않는다. 나도 나중에 (커플 연기를) 할 수 있으니까”고 밝혔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