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리스’ 이희준·오정세·김호정, 당신은 누구십니까

입력 2018-05-12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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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리스’ 이희준·오정세·김호정, 당신은 누구십니까

수상함을 물씬 풍기는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 이희준, 오정세, 김호정은 대체 무슨 꿍꿍이를 숨기고 있는 걸까.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극본 고정운, 김진욱, 연출 한지승, 송일곤 제작 초록뱀 미디어, 총 12부작)에서 알 수 없는 의도로 장세연(한가인)의 곁을 맴돌던 한상훈(이희준)과 실종된 그녀의 남편 김영대(오정세). 그리고 세연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미용실 원장 나윤정(김호정)의 미스터리한 행보가 매화 계속되고 있다. 의문의 전화와 함께 세연의 일상을 흔들고 있는 것.

● 이희준, 한가인에게 접근한 이유는?

홀로 아이를 키운다는 공통점으로 빠르게 가까워졌고, 상훈의 솔직한 호감 표시에 마음을 열기 시작한 세연. 하지만 지난 4화에서 상훈의 또 다른 얼굴이 드러났다. 세연에게 염전에 잡혀있는 영대를 빼내 주겠다며 돈을 받아갔던 의문의 사내(백수장)를 알고 있었고, 그에게 보모 정심(이상희)과 영대의 관계를 알아보라고 지시한 것. 게다가 제 손으로 세연의 우편함에 영대와 정심의 가족사진을 넣어놓고선, 영문을 모르는 척 그녀를 위로한 상훈. 그가 세연에게 접근한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 오정세, 정말 살아 있을까?

무역상 영대가 선박 사고로 실종된 지 2년. 딸과 함께 살아가던 세연은 어느 날, 발신 표시제한 전화에서 영대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듣게 됐다. 이후 영대가 살아있을 것이라는 믿음에 남편의 행적을 좇았지만, 세연이 알게 된 사실은 그가 중국에서 정심과 딸을 낳았다는 믿고 싶지 않은 진실이었다. 실종됐지만, 아직 시체를 찾지 못한 영대. 그리고 세연 몰래 영대를 조사하는 상훈과 윤정. 대체 영대의 정체는 무엇인지, 세연의 믿음대로 살아있는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 김호정, 한가인 감시하는 이유는?

세연의 카페 근처에 미용실을 연 윤정. 2년 전 화재 사고로 사람이 죽었던 향초 공방에 가게를 시작한 윤정은 점점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세연의 카페 아르바이트생에게 접근해 그녀에 관한 사소한 정보까지 캐내더니, 급기야 열쇠를 복사해 카페를 뒤진 것. 카페를 수색하던 중, 들이닥친 상훈에게 “장세연이 알면 게거품 물 당신 직업”을 안다며 협박하더니 “어차피 우리 목적은 같잖아. 김영대”라는 말로 의문을 자아낸 윤정. 그가 세연을 감시하는 이유는 정말 영대 때문일까.

제작진은 “지난 4화에서 네 친구가 땅에 묻어버린 시체가 상훈이라는 것이 밝혀졌고 윤정의 수상한 행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또한, 영대와 정심의 관계도 알려졌다”며 “오늘(12일)과 내일(13일) 방송에서는 상훈과 윤정의 수상한 의도와 영대의 이야기가 빠르게 전개될 예정이다. 과연 세연의 일상을 뒤흔들고 있는 세 사람의 정체는 무엇인지, 본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미스트리스’. 오늘(12일) 밤 10시 20분 OCN 제5화 방송.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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