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살래요’ 이상우 “내 일을 위해 내 사람 외면하지 않겠다”

입력 2018-05-12 2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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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가 트라우마를 극복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12일 방송된 KBS 2TV ‘같이 살래요’에서는 정은태(이상우 분)를 평생 괴롭혀온 트라우마를 극복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각고의 노력 끝에 서 관장으로부터 지원금 계약을 따낸 박유하(한지혜 분)를 위해 정은태는 기자들 앞에서 섰다.

정은태가 카메라 플래시에 불안 증세를 느낀다는 사실과 어릴 적 어머니의 죽음으로 생긴 트라우마를 들은 박유하는 정은태의 기자회견을 취소했지만 자신을 위해 거짓말을 했다는 걸 알게된 정은태는 박유하를 위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행사를 무사히 치러내고 마무리될 무렵, 그날의 영상이 기자회견장에 퍼졌다. 또다시 그날의 충격을 마주했지만 정은태는 친아버지의 유언을 들으며 정신을 차렸다. 기자회견에서 정은태는 “영상 속에 있는 분이 제 아버지다. 환자의 곁을 끝까지 있었던 분이다”라며 “나는 아버지의 후회와 미련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제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술과 예술은 사람들을 치료하는 힘이 있다. 이 두 분야가 합쳐져 상처받은 분들을 치료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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