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3 천만①] 역대 외화 최단 돌파…‘도장 깨기’ 본격 시작

입력 2018-05-13 1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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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스튜디오의 열아홉 번째 영화이자 10주년을 기념하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13일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19일만에 놀라운 속도로 올해 첫 1000만 영화이자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이로써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실미도’(2003) ‘태극기 휘날리며’(2003) ‘왕의 남자’(2005) ‘괴물’(2006) ‘해운대’(2009) ‘아바타’(2010) ‘도둑들’(2012)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7번방의 선물’(2013) ‘변호인’(2013) ‘겨울왕국’(2014) ‘명량’(2014) ‘인터스텔라’(2014) ‘국제시장’(2014)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암살’(2015) 그리고 ‘베테랑’(2015) ‘부산행’(2016)과 ‘택시운전사’(2017) ‘신과함께-죄와 벌’(2017)에 이어 스물한 번째로 1000만 클럽에 입성했다. 마블 스튜디오 역사에서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잇는 두 번째 1000만 영화의 탄생이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놀라운 1000만 신화는 개봉 전부터 예감됐다. 역대 최다 예매량(122만 장)및 역대 최고 예매율(97.4%)을 기록하더니 역대 최고 오프닝(98만 명), 역대 IMAX 및 4DX 최고 오프닝, 역대 ‘문화가 있는 날’ 최고 흥행 기록, 2018년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또한 역대 최단으로 개봉 2일째 100만, 개봉 3일째 200만, 개봉 4일째 300만, 개봉 5일째 400만, 개봉 6일째 500만을 기록했다. 이어 외화 가운데 최단 기간으로 개봉 8일째 600만, 11일째 700만, 12일째 800만, 13일째 900만을 돌파하는 등 놀라운 기록을 자랑했다. 지난달 28일에는 하루 ‘133만명’으로 역대 일일 최다 관객수를 모으기도 했다.

대한민국에 이어 북미에서도 놀라운 기록을 경신했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를 넘고 역대 최고 오프닝을 기록, 개봉 첫날 무려 약 1억596만7000불의 수익을 거두었다. 이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개봉 주 수익만으로도 ‘블랙 팬서’에 이어 북미 및 전세계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11일 만에 월드 와이드 수익 11억6천만불(한화 약 1조2536억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1000만 돌파는 시작일 뿐. 극 중 타노스의 스톤 ‘도장 깨기’처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기록 깨기는 출발을 알렸다. 역대 박스오피스 20위 ‘인터스텔라’(1027만명)와 19위 ‘겨울왕국’(1029만명)을 뛰어넘는다면 다음 목표는 18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1049만명). 과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어디까지 올라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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