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놀즈, WSH 데뷔전 2홈런… 총 7팀서 멀티홈런

입력 2018-05-14 14:2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마크 레이놀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30홈런을 때렸으나 ‘FA 미아’ 신세로 전락했던 마크 레이놀즈(35)가 워싱턴 내셔널스 데뷔전에서 멀티홈런을 터뜨렸다.

레이놀즈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레이놀즈는 4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메이저리그 콜업 첫 날, 깊은 인상을 남긴 것.

특히 레이놀즈는 4-4로 팽팽하게 맞선 8회 애리조나 불펜의 핵심인 아치 브래들리를 상대로 2점 홈런을 때려, 승리를 결정지었다.

경기 후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레이놀즈가 무려 7개의 팀에서 멀티홈런을 때렸다고 언급했다. 이는 역대 2위의 기록.

레이놀즈는 워싱턴을 비롯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콜로라도 로키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1경기 멀티홈런을 때렸다.

이 부문 최고 기록은 지난 2011년 은퇴한 마이크 카메론이다. 카메론은 무려 8개의 팀에서 1경기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앞서 레이놀즈는 지난해 30홈런을 때릴 만큼의 파워를 지녔지만, 타격 정확성이 떨어져 FA 미아 신세가 됐다.

레이놀즈는 지난 4월 중순에 이르러서야 워싱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고, 라이언 짐머맨의 부상을 틈타 메이저리그로 올라왔다.

이후 콜업 첫 경기인 이날 멀티홈런을 폭발시키며 존재감을 자랑했다. 레이놀즈는 당분간 워싱턴의 주전 1루수로 나설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