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 최근 5연패-5월 승률 0.333… 이유는 타격 부진

입력 2018-05-14 14: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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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토레이 로불로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시즌 초반 압도적인 내셔널리그 선두를 달리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위기에 빠졌다. 최근 5연패이자 이달 성적 역시 좋지 않다.

애리조나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4-6으로 패했다.

이에 애리조나는 시즌 40경기에서 24승 16패 승률 0.600을 기록했다.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는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애리조나는 최근 5연패를 당했고, 미국시간으로 5월 열린 12경기에서 4승 8패 승률 0.,333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에 기록한 20승 8패 승률 0.714에 비해 상당히 떨어진 수치. 팀 분위기도 하락세에 접어들고 있다.

주 원인은 타격. 애리조나는 현재 평균자책점 전체 2위에 올라있다. 이달을 기준으로 해도 메이저리그 전체 7위.

하지만 타격 성적은 다르다. 164득점으로 20위권에 올라있을 뿐 아니라 이달을 기준으로 하면, 전체 29위다.

이달 기준으로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보다 약한 공격력을 보이고 있는 것. 패배가 많은 것이 당연하다.

애리조나는 40경기를 치르는 동안 164점을 얻고 136점을 내줬다. 136점을 내준 수치는 메이저리그 전체 2위. 휴스턴 애스트로스 다음이다.

하지만 164득점은 지구 선두 자리를 유지하기에는 매우 부족한 수치다. 같은 지구 2위인 콜로라도 로키스보다도 적다.

또한 지구 1위 팀 중 애리조나보다 적은 득점을 한 팀은 밀워키 브루어스가 유일하다. 밀워키는 41경기에서 160득점했다.

폴 골드슈미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러한 타격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폴 골드슈미트의 부진. 골드슈미트는 시즌 40경기에서 타율 0.210과 4홈런, OPS 0.717 등을 기록했다.

당초 부상 등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A.J. 폴락은 OPS 0.995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반면, 골드슈미트의 부진은 길어지고 있다.

골드슈미트는 지난 4월 OPS 0.945 등을 기록하는 등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는 타율이 1할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극심한 부진을 보이고 있다.

애리조나 타선의 중심인 골드슈미트는 다른 타자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수. 애리조나가 다시 힘을 내기 위해서는 골드슈미트의 부활이 절실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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