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신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가 본인을 사칭한 트위터 계정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15일 오후 사유리 측의 한 관계자는 동아닷컴에“사유리 씨가 과거에 사용했던 트위터 계정이 사라지자 이와 똑같은 아이디로 트위터를 이용하는 사람이 있다. 사칭 계정으로 인해 사유리가 손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또 한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도 사유리의 이름을 넣은 곳이 있다. 고객들이 이름만 보고 사유리가 운영하는 곳이라고 생각해 항의성 메시지가 쇄도한다. 이 사이트와 사유리는 전혀 무관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그는 “사유리는 이번 사칭 계정 등에 대해 아직 법적대응을 생각하고 있지는 않지만 필요하다면 법적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사유리 본인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제가 사용하던 트위터 아이디를 누가 바로 등록해 사칭하고 있다. 이 아이디는 제가 아니라는 걸 알아달라”고 말했다.
또한 앞서 밝힌 해외 직구 사이트에 대해서도 “제 이름을 믿고 구입해 주신 분들께는 제가 책임을 지어드릴 수 없는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하 사유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사유리입니다.
두 가지 중요한 일이 있어 여러분에게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첫 번째로 최근에 제 트위터 계정과 연결된 이메일이 장기간 미사용으로 삭제되면서 제 트위트도 같이 사라졌습니다. 제가 사용하던 아이디 (@sayuripokopon)를 누군가 바로 등록하여 저를 사칭하고 있습니다. 이 아이디는 제가 아니라는 것을 여러분이 아셨으면 감사합니다.
둘째로 제 이름과 같은 이름이 들어간 일본제품 직구 사이트가 있는데 많은 분들이 제가 운영하는 사이트라고 오해하십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여러분에게 알려드립니다.그 사이트는 저랑 아무 상관 없습니다.저와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그 사이트에 대한 문의나 문제 해결요청을 저에게 연락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제 이름을 믿고 구입하신 분들에게는 제가 책임을 지어드릴 수 없는 것에 대해서 죄송합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