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뮤직뱅크’ 측 “이서원 하차, 솔빈-스페셜 MC 체제” (전문포함)

입력 2018-05-17 1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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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로 동료 배우를 협박,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서원이 그가 진행 중이던 KBS2 ‘뮤직뱅크’에서 하차한다.

16일 오후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달 8일 이서원을 입건,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여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서원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피해자에게 신체 접촉을 시도하다가 거부를 당했고 화가 난 이서원이 피해자를 흉기로 협박했다.

이에 이서원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입장을 발표해 “우선 당사는 매체 측의 사실 확인 요청 이전까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정확한 사실 파악을 위해 본인에게 확인을 한 결과, 지인과 사적인 자리에서 술을 마시다가 발생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라며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습니다.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그가 MC로 활약하던 KBS2 ‘뮤직뱅크’ 측은 17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제작진은 MC 이서원씨와 관련된 사건보도 이후 사건의 사실관계를 소속사 등을 통해 확인하였고, 그에 따라 이서원씨의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후임 MC에 대해서는 “당분간 뮤직뱅크는 기존 MC인 솔빈씨와 함께 짝을 이룰 스페셜 MC를 다양하게 섭외하여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하 ‘뮤직뱅크’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예능프로그램 ‘뮤직뱅크’ MC 이서원씨와 관련, 뮤직뱅크의 공식 입장을 전달드립니다.

뮤직뱅크 제작진은 MC 이서원씨와 관련된 사건보도 이후 사건의 사실관계를 소속사 등을 통해 확인하였고, 그에 따라 이서원씨의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했습니다.

당분간 뮤직뱅크는 기존 MC인 솔빈씨와 함께 짝을 이룰 스페셜 MC를 다양하게 섭외하여 진행할 예정입니다.

매주 뮤직뱅크 무대를 통해서 팬들을 만나기 위해 땀 흘려 준비하는 케이팝 아티스트들과 그들의 무대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뮤직뱅크 제작진은 프로그램 정상운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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