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탐정: 리턴즈’의 배우들이 또 다시 속편을 기대했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는 영화 ‘탐정: 리턴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탐정: 리턴즈’의 이언희 감독과 성동일 권상우 그리고 이광수가 참석했다.
이날 권상우는 “2~3년에 한 편씩 나온다고 치면 성동일 선배의 기대 수명에 비하면 ‘탐정’ 시리즈가 10편까지는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성동일은 “나는 ‘전원일기’를 생각했다”며 “우리 막둥이가 대학갈 때까지는 하지 않을까 싶다. 손주까지는 무리일 것 같지만 입에만 풍기가 안 오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언희 감독은 “성동일 배우는 누워서도 연기하는 분이라 가능할 것 같다”고 거들었다.
이광수는 “나도 시리즈가 오래 갔으면 좋겠다. 캐스팅될 때 감독님이 ‘평생직장’이라고 했는데 다음 편에도 내가 함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탐정: 리턴즈’는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가 탐정사무소를 개업,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를 영입해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범죄추리극이다. 262만명의 사랑을 받은 영화 ‘탐정:더 비기닝’(2015)의 후속편으로 이언희 감독이 연출을 맡고 이광수가 새롭게 합류했다. 6월 13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