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왕’ vs ‘젠테너리’…1400m 단거리 지존은 누구?

입력 2018-05-1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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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배 서울 11경주 빅뱅
‘가속불패’ ‘오피세븐’ 다크호스

1등급 경주마들이 1400m 단거리 대결을 펼친다. 스피드가 뛰어난 국산마와 외산마들이 20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11경주로 열리는 스포츠경향배에서 불꽃 튀는 한판승부를 벌인다.


● 태양왕(거, 6세, 한국, R97, 송문길 조교사, 승률 25.0%, 복승률 50.0%)

국산마 중 성적이 가장 기대되는 경주마다. 2018년 출전한 3번의 경주에서 2번 준우승하며 올해 기세가 좋다. 1400m 경주에는 16번 출전해 4번 승리, 3번 준우승했다. ‘실버울프’와 함께 올해 벌써 두 번이나 대상경주를 차지한 송문길 조교사가 관리중이다.


● 가속불패(거, 6세, 한국, R99, 박대흥 조교사, 승률 40.0%, 복승률 55.0%)

작년 12월 조교사들의 애마들이 총출동한 Trainers’ Cup에서 ‘태양왕’, ‘파이널보스’ 등을 누르고 우승했다. 데뷔 후 출전한 20번의 경주에서 단 4번 순위상금을 놓칠 만큼 국산마 최강자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두 번의 경주에서 모두 하위권에 머물며 고전하고 있다.


● 젠테너리(거, 7세, 미국, R97, 서인석 조교사, 승률 15.4%, 복승률 25.6%)

2017년에 연거푸 중하위권 성적을 받으며 슬럼프인듯 했지만 올해 출전한 5번의 경주에서 1번 빼고 모두 순위 상금을 획득하며 회복세에 들어섰다. 단거리 적성마로 1400m 경주 출전만 14번으로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 오피세븐(수, 3세, 미국, R86, 김대근 조교사, 승률 50.0%, 복승률 75.0%)

출전마 중 가장 어린 3세마다. 어린 나이임에도 뒤지지 않는 실력을 보여주며 데뷔 10개월 만에 1등급으로 승급했다. 이번이 첫 1등급 출전으로 1400m 경주 경험은 단 1번이지만 우승했다. 부담중량이 52kg으로 출전마 중 낮은 편이라 유리하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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