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인X고두심, 46년 절친 케미 화제…아름다운 진짜 우정

입력 2018-05-19 13: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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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인X고두심, 46년 절친 케미 화제…아름다운 진짜 우정

배우 이계인과 고두심이 '라디오스타'를 통해 티격태격 케미를 발산해 화제가 됐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 연출 한영롱)에서 ‘심 봤다! 한심 두심 세심 사심’ 특집으로 이계인과 고두심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야생수탉과도 같은 이계인과 국민 엄마 고두심은 MBC 공채 탤런트 동기이면서 46년 절친답게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챙겨주는 다정함으로 진짜 우정을 보여줬다.

이계인은 과거 고두심을 짝사랑했던 박씨 성의 무명의 남성을 언급했다. 문제는 일명 박해태로 불리던 짝사랑 남의 존재를 아무도 알지 못했으며, 심지어 박해태 씨의 경우 현재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어 웃음을 안겼다.

또 이계인 고두심의 일화를 듣던 중 “이 얘기 방송에 다 나가요? 너무 길잖아”라고 투정을 부리며 스튜디오를 폭소케 하기도. 그도 그럴 것이 이날 방송에서 가장 많은 토크의 지분을 차지했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이계인이었기 때문.

과한 MSG 첨부 토크로 큰 웃음을 빵빵 터트리던 이계인은 “다시 태어나면 닭으로 태어나고 싶다. 야생 닭으로 다시 태어난다면 야생 닭의 모범을 보여줄 것”이라고 엉뚱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계인은 장기인 최불암, 이순재의 성대모사 뿐 아니라 엉뚱하게 대중이 본적 없는 배우 이효정의 부군이자 사극 작가의 성대모사를 하면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능 치트키’의 진면모를 발휘했다. 그 와중에 고두심은 대사를 쉽게 외우지 못하는 이계인에게 “너 대사가 약하잖아”라고 팩트를 던져 진짜 친구다운 면모로 웃음을 터뜨렸다.

마지막까지 이계인은 자유로웠다. 고두심과 함께 준비한 ‘어머니와 고등어’ 무대를 꾸미던 이계인은 자유로운 박자로 인해 노래를 이어가지 못하더니 갑자기 고두심을 위해 무반주로 성악곡인 ‘목련화’를 불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계인과 고두심이 활약한 당시 방송 시청률은 1부 7.5%, 2부 6.4%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사진|MBC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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