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청원과 無관련 스튜디오에 사과, 그래도 진실 밝혀지길” [입장 전문 포함]

입력 2018-05-19 20:1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가수 수지가 최근 동의를 표시한 청와대 청원과 관련해 불의의 피해를 입은 스튜디오에 대해 사과했다.

수지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얼마 전 동의 표시를 한 청와대 청원 글 속 스튜디오의 상호와 주인이 변경되어 이번 사건과 무관한 분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수지 인스타그램


이어 “그 글에 제가 동의 표시를 함으로써 피해가 더 커진 것 같아 해당 스튜디오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좋은 뜻으로 하는 일이라도 이런 부분들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것은 분명 저의 불찰”이라며 해당 사건과 무관한 스튜디오를 향해 사과했다.

이후 수지는 “그래도 이 일과는 별개로 이번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는 분들의 마음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사과글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수지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합정 모 스튜디오 불법 누드촬영’과 관련된 국민 청원에 동의한 장면을 게재했다. 이 청원은 유튜버 양예원이 3년 전 피팅모델 계약을 했다가 20여 명의 남성들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과 관련된 것이었다.


이하 수지 입장 전문


제가 얼마 전 동의 표시를 한 청와대 청원 글 속 스튜디오의 상호와 주인이 변경되어 이번 사건과 무관한 분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 글에 제가 동의 표시를 함으로써 피해가 더 커진 것 같아 해당 스튜디오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좋은 뜻으로 하는 일이라도 이런 부분들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것은 분명 저의 불찰입니다.

지금이라도 해당 스튜디오가 이번 일과 무관하다는 걸 알려야 할 것 같아 이 글을 올립니다.

그래도 이 일과는 별개로 이번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는 분들의 마음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랍니다.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