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오타니, 최다 이닝+투구수… 4승 달성-ERA 3.35

입력 2018-05-21 08:1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쇼타임’ 오타니 쇼헤이(24, LA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8회를 소화하며, 최다 투구수를 기록한 가운데 시즌 4승을 거뒀다.

오타니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오타니는 8회 2사까지 110개의 공(스트라이크 68개)을 던지며, 6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9개.

이로써 오타니는 지난 4월 9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 이후 5경기 만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두 번째.

오타니는 총 7차례 선발 등판 중 5차례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고, 이 중 2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58에서 3.35로 하락했다. 오타니의 평균자책점은 지난달 25일 4.43에 이르렀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타니는 1회와 2회 주자를 내보냈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3회 선두타자 자니 필드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맞았다. 선제 실점.

하지만 오타니는 4회부터 6회까지 3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7회에는 안타 2개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 오타니는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다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오타니는 8회 선두타자 필드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와일드피치로 3루를 내줬고, 드나드 스판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맞았다. 2실점 째.

아쉬운 실점을 한 오타니는 1사 후 C.J. 크론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조이 웬들에게 안타를 맞은 뒤 4-2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오타니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저스틴 앤더슨이 2사 1루 상황을 마무리 하며, 오타니는 7 2/3이닝 2실점으로 시즌 두 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LA 에인절스 타선은 4회 루이스 발부에나의 1타점 땅볼과 마틴 말도나도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2-1 역전했고, 5회에는 잭 코자트의 희생플라이로 3-1을 만들었다.

또한 7회에는 마이크 트라웃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안드렐톤 시몬스의 안타 때 3루 까지 진루했고, 잭 코자트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이후 LA 에인절스는 9회 2점의 리드를 잘 지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두 경기 만에 승리를 챙겨, 시즌 4승 2패와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