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의 간판 손흥민(토트넘)이 미국 언론이 선정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TOP10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 CBS스포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월드컵에서 깜짝 스타로 떠오를 선수 중 한 명으로 손흥민을 택했다.
이 매체는 “지난 월드컵에서는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가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프랑스의 폴 포그바, 라파엘 바란이나 네덜란드의 멤피스 데파이도 4년 전에는 주목할 만한 선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리스트가 2017-18 시즌 이전에 작성되었다면 모하메드 살라(이집트)가 포함 되었겠지만 그는 이미 리오넬 메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견줄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이 되었기에 이 명단에서는 제외했다”고 덧붙였다.
순위에 구애 받지 않고 선정된 10명 중 한 명으로 꼽힌 손흥민에 대해 이 매체는 “토트넘의 다재다능한 공격수인 손흥민은 지난 2013년부터 한국 대표팀 명단에 정식으로 포함되면서 4년 전 21세의 나이로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손흥민은 3경기에서 247분 동안 활약했고 알제리와 두 번째 경기서 골을 터트렸다”고 소개했다.
또 “한국은 월드컵 챔피언 독일과 멕시코, 스웨덴을 상대로 조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수비적인 한국이 토너먼트까지 갈 수 있다면 손흥민의 엄청난 스피드와 열린 공간을 찾는 기술, 까다로운 발놀림 때문일 것이다. 손흥민이 월드컵에서 가장 큰 이름 중 하나가 되더라도 놀라지 말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매체는 손흥민 외에 가브리엘 제주스(브라질) 베르나르두 실바(포르투갈) 티모 베르너(독일) 파울로 디발라(아르헨티나) 마르코 아센시오(스페인) 은골로 캉테(프랑스) 델레 알리(잉글랜드) 사디오 마네(세네갈) 미키 바추아이(벨기에)를 주목할 선수로 선정했다.
美 CBS 선정 월드컵에서 주목할 선수 TOP10
가브리엘 제주스(브라질)
베르나르두 실바(포르투갈)
티모 베르너(독일)
파울로 디발라(아르헨티나)
마르코 아센시오(스페인)
은골로 캉테(프랑스)
델레 알리(잉글랜드)
사디오 마네(세네갈)
미키 바추아이(벨기에)
손흥민(한국)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