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시즌 첫 승과 함께 K리그2 관중 1위 회복

입력 2018-05-21 1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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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목마르던 1승과 함께 2018 시즌 K리그2 관중 1위를 회복했다.

이번 시즌 K리그2에서 유일하게 승리가 없던 FC안양은 지난 2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광주FC를 맞아 3-2로 귀한 승리를 챙겼다.

FC안양은 전반에 먼저 실점한 후, 후반전 3골을 몰아넣으며 그 동안의 골 가뭄을 해소했다. 특히 두 경기 연속 멀티골을 몰아넣은 공격수 알렉스는 총 5골(9경기)을 기록하며 K리그2 득점 2위에 올라 6골(11경기)로 1위인 부천의 포프를 바짝 뒤쫓고 있다.

그 동안 주전 선수들의 장기 부상이 심해 고전하던 FC안양은 5월 들어 부상에서 회복된 선수들이 합류하며 점차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K리그2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예산에도 관중 부문에서 1위를 했던 FC안양이었지만 올해는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해 다른 구단에 관중 1위를 줄곧 내주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FC안양은 5월 이후 매 홈경기마다 공격적으로 브랜드 데이를 확산시키며 다양한 팬층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또한 지역밀착을 위한 학교 방문, 사회공헌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주말에만 안양시민 3만 명이 모인다는 중앙공원, 출근하는 직장인들을 만나기 위해 아침 일찍 범계역, 안양역 등을 방문해 전 직원이 쉬지 않고 홍보에 최선을 다했다.

지난 광주와의 경기까지 홈에서 6경기를 치른 FC안양은 K리그2 유료 관중 1위를 다시 회복했다. FC안양의 시즌 별 관중 수는 창단 첫 해인 2013년(21경기) 3만8115명에 이어 2014년(18경기) 2만8298명, 2015년(20경기) 3만4003명, 2016년(20경기) 3만6529명이었지만 2017년(18경기)에는 6만98명으로 축구 열기가 컸던 창단 해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FC안양 임은주 단장은 “프로축구연맹에서 발표하는 관중 수가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이유는 안양의 축구 문화 정착을 위해 축구팬들의 다양한 요구를 분석하고 가족 단위 팬들의 프로모션에 대해 고민한 결과다. 경기 홍보 포인트 역시 장소와 방법을 일반 시민들에게 묻고 다양화하고 있다. 그동안 부상 선수들이 많아 고전했지만, 점차적으로 선수들이 회복해 돌아오고 있어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FC안양은 오는 28일(월) 오후 7시 30분, 서울이랜드FC와 시즌 첫 먼데이나이트풋볼 홈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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