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함무라비’ 측 “윤태영 특별출연 하차, 통편집·재촬영” [공식입장]

입력 2018-05-21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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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함무라비’ 측 “윤태영 특별출연 하차, 통편집·재촬영” [공식입장]

배우 윤태영의 음주운전에 피해를 입은 작품이 추가됐다. JTBC 새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극본 문유석, 연출 곽정환)이다.

‘미스 함무라비’ 측 관계자는 21일 동아닷컴에 “윤태영이 ‘미스 함무라비’에 특별 출연하기로 했다. 이미 촬영도 마쳤다. 중반부부터 등장한다. 그런데 그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기존 촬영분을 통편집하기로 했다. 대체 배우를 물색해 재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윤태영은 13일 저녁 8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차량 접촉사고를 냈다. 사고 이후 윤태영은 피해자에게 명함을 건넸고, 14일 오전 2시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조사 당시 윤태영의 혈중알콜 농도는 0.079%. 이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경찰은 사고 발생 시각이 한참 경과했다는 것을 감안해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 윤태영의 혈중알콜농도를 면허 취소 수준인 0.140%로 책정했다.

이에 대해 윤태영의 소속사 갤러리나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윤태영은 변명 없이 이번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물의를 일으켜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뜻을 전했다”며 “당사 또한 책임을 통감하며, 애정과 관심 주시는 팬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한다. 다시 한번 깊은 사과를 전한다”고 밝혔다.

윤태영과 소속사는 음주운전에 대해 사과했지만, 그 피해는 ‘미스 함무라비’와 tvN 새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이 받게 됐다. ‘미스 함무라비’는 윤태영의 하차를 결정하고 재촬영에 들어간다.

‘백일의 낭군님’ 역시 윤태영을 하차를 결정했다. 제작진은 “내부논의를 통해 윤태영 하차 후 해당 배역을 타 배우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대체 배우는 현재 미정이다. ‘백일의 낭군님’은 사전제작으로 진행되는 드라마로, 제작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제작진은 시청자들에게 좋은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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