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피플] 대세는 ‘예쁜 동생’ 정해인

입력 2018-05-21 1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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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해인. 사진|JTBC

배우 정해인. 사진|JTBC

‘당잠사’→‘슬빵’→‘예쁜 누나’…3연타 터졌다
드라마 배우 브랜드 평판 1위…광고계도 ‘응답’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통해 사랑받은 정해인이 라이징 스타에서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5월 드라마 배우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는 데 이어 광고계에서도 물밀 듯이 러브콜을 받고 있다.

2014년 드라마 ‘백년의 신부’로 데뷔한 정해인은 ‘삼총사’ ‘블러드’와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그래, 그런거야’에 출연했다. 단편 영화 ‘훈련소 가는 길’과 상업 영화 ‘장수상회’의 단역, ‘임금님의 사건수첩’ 조연, 독립 영화 ‘서울의 달’, ‘역모-반란의 시대’ ‘흥부’ 주연 등을 통해 스크린에서도 경험을 쌓았다.

2015년 가을 동아닷컴과의 ‘남사친 인터뷰’에 함께한 정해인. 동아닷컴DB

2015년 가을 동아닷컴과의 ‘남사친 인터뷰’에 함께한 정해인. 동아닷컴DB


작품과 배역의 규모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에 출연, 필모그래피를 확장해온 정해인. 그는 ‘응답하라 1988’과 ‘도깨비’에서 각각 혜리와 김고은의 첫사랑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정해인은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슬기로운 감빵생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까지 3연타를 달성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연하남 서준희 역할을 맡아 윤진아 역의 손예진과 러브라인을 그린 정해인. 드라마는 후반부 스토리와 캐릭터가 무너진 탓에 용두사미로 종영했지만 역으로 손예진과 정해인에 대한 신뢰도를 끌어올렸다. 두 사람이 뛰어난 연기력과 케미스트리로, 각자의 캐릭터를 납득시켰기 때문이다.

작품 속 정해인. 사진|JTBC-CJ엔터테인먼트-tvN

작품 속 정해인. 사진|JTBC-CJ엔터테인먼트-tvN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정해인에 대한 관심과 주목도는 수치로도 증명됐다. 5월 드라마 배우 브랜드 평판에서 1위를 기록한 것. 정해인과 더불어 손예진 또한 2위에 올랐다. 정해인의 연관 빅데이터로는 ‘예쁘다’ ‘좋다’ ‘행복하다’가 나왔으며, 연관 키워드는 손예진과 연하남 등이었다. 긍부정 비율 분석에서는 긍정 비율이 약 55%로 과반을 보였다.

이처럼 높은 관심은 광고업계의 반응으로 이어졌다. ‘2018년 현재 가장 핫한 키워드’. 국내 광고 컨설팅기업에서 배우 정해인을 두고 한 평가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각종 광고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고. 현재 정해인은 셔츠 브랜드와 주스 브랜드 등 6개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 중이다.

2015년 가을 동아닷컴과의 ‘남사친 인터뷰’에 함께한 정해인. 동아닷컴DB

2015년 가을 동아닷컴과의 ‘남사친 인터뷰’에 함께한 정해인. 동아닷컴DB


1988년생인 정해인은 동년배의 남성 배우들과 달리 국방의 의무에서도 자유롭다. 데뷔 전에 이미 군대를 다녀왔기 때문. 이와 관련해 정해인은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군대는 누구에게나 걱정이고 두려운 일”이라면서 “스스로에게 감사하다. 뭣 모르고 어릴 때 아무 생각 없이 갔던 군대가 지금의 내 걱정을 덜어준 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인터뷰에서 “잘 된 작품도 있고 안 된 작품도 있지만 5년여 시간 동안 쉬지 않고 활동했다. 쉬지 않고 일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던 정해인. 대세가 된 그의 차기작은 어떤 작품이 될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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